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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16 일본 극우의 뿌리 '일본회의'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

남북 평화의 기조에 방해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아베 정권의 생각의 뿌리를 이해 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일본회의'가 아베 정권의 근간이라는 얘기가 있는 상태에서, 

일본회의에 대해서 이해하면, 

아베 정권의 움직임을 이해, 예측해서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극우의 뿌리인 일본회의가, 

한국 극우 세력과 연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면 대부분의 극우세력의 특성이, 

자국의 이익에 아주 민감한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 극우는,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본 극우의 주장에 동조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극우가 제국주의적인 침략을 정당화하고, 

다시 그러한 과거로 회기하려는 시도를 하는 세력이라고 볼때, 

이러한 극우세력과 동조하는 우리나라의 극우세력들은, 

'일본회의'가 갖고 있는 생각, 

즉, 일본이 한국을 식민자한 것은 한국에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한국을 식민지화 한 것은 정당하다는 생각, 에 동조하는 면이 강하다.

 

따라서, 이러한 한국 극우 세력이 추종하고 있는,

일본 극우의 근본인 '일본회의'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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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움직이는 종교우익... '일본회의'의 실체

[서평] 일본회의 실체 파헤친 <일본회의의 정체>, <일본 우익 설계자들>

 

18.04.24 22:34

 

'일본회의'는 오늘날 일본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다. 아베 내각 각료 19명 중 아베 총리를 비롯해 무려 15명이 속한 단체(2014년 내각 기준)이자 "일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여겨지는 정치조직"(오스트레일리아 ABC TV), "아베 내각을 좌지우지하면서 역사관을 공유한다"(미국 CNN TV)는 평가를 받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아베 내각이 모리토모 학원에 국유지를 원 감정가의 15% 수준에 매각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공문서를 조작한 사건-기자 주)에서도 일본회의가 등장한다. 

스캔들 당사자인 아베 총리, '모리토모 학원 전 이사장인 가고이케 야스노리, 아소 다로 재무장관이 모두 일본회의 소속인 데다가 재무부가 국회에 결재문서를 제출하면서 내부문서에 있던 "모리토모 학원 이사장은 일본회의 회원"란 내용을 삭제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렇듯 일본사회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는 일본회의는 어떤 조직일까. 누가 만들었고, 무엇을 지향할까. <일본회의의 정체>(아오키 오사무 지음)과 <일본 우익 설계자들>(스가노 다모쓰 지음)는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일본회의의 실체를 파헤친 책이다.

 

일본회의의 뿌리는 '생장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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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회의의 정체> 겉표지.

일본회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종교다. <일본 우익 설계자들>은 "일본회의의 활동과 동원을 지적할 때,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언급되는 것이 종교단체와의 관계"(31쪽)라며 일본회의에 대해 '종교 우익'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일본회의의 정체>도 "일본회의는 '종교 우파단체'에 가까운 정치집단"(149쪽)이라고 지적한다.

일본회의에는 신도계, 불교계, 기독교계 등 다양한 종파에 걸친 여러 종교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데다가 임원 62명 중 24명이 종교관계자로 채워져 있을 만큼 종교색이 강하다.

특히 신흥종교단체 '생장의 집'은 일본회의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들의 관계는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른바 전공투(전국학생공동투쟁회의, 1960년대 후반 일본 각 대학의 학생자치회연합조직이나 학생이 공동투쟁한 조직-기자 주)의 기초가 정비되고, 좌익 학생들이 캠퍼스를 뒤덮고 있던 1966년, 나가사키 대학에서 우파학생 모임인 유지회가 자치회 선거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유지회는 이후 나가사키 대학 학생협의회를 거쳐 우파학생의 전국조직인 전국학협(전국학생자치체연락협의회), 전국학협의 OB 조직인 일본청년협의회로 이어지는데 일본청년협의회가 실질적인 일본회의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 유지회-전국학협-일본청년협의회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을 중심에서 이끈 사람들이 바로 일본청년협의회 회장이자 일본회의 사무총장인 가바시마 유조를 위시한 생장의 집 계열 인물이다.

스즈키 구니오, 이토 구니노리 등 우익활동가들도 일본회의와 생장의 집에 대해 각각 "일본회의의 큰 뿌리는 생장의 집"(<일본회의의 정체> 77쪽), "뿌리랄까, 근원은 분명 같다고 생각한다"(<일본회의의 정체> 114쪽)고 증언하고 있다.

생장의 집은 1983년 정치와의 단절을 선언해 현재는 일본회의 활동과 무관하고, 2016년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적도 있지만, 생장의 집 출신인 가바시마 유조 등은 오랫동안 일본회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생장의 집 창시자인 다니구치 마사하루를 추종하고 있는데 다니구치 마사하루는 1930년 생장의 집을 만들고,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투기와 본부 도장을 군에 헌납하는 등 전쟁 수행을 찬양하면서 교세를 확장해 나갔다.

종교학자 데라다 요시로는 그에 대해 "철저한 반공 애국주의자로서, 천황으로 집약되는 일본문화의 우위성, 그리고 대동아전쟁의 의의를 찬양하는 발언을 반복해왔다. 또한 가정의 가치관을 비롯해 일본의 전통질서, 야마토 정신으로 정형화한 일본적인 것을 찬양하며, 일본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무하는 주장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니구치 마사하루가 1940년 기관지 <생장의 집> 9월호에서 펼친 천황찬양론은 그의 사상을 보여준다.

"천황으로 향하는 길이야말로 충이라. 충은 천황에게서 흘러나와 천황으로 돌아간다. 천황을 우러르고, 천황에게 귀일하여 나를 버리는 것이 '충'이라. 모든 종교는 천황에게서 시작된다. 대일여래도, 예수 그리스도도 천황에게서 시작되었다. 이는 하나의 태양에게서 일곱 색 무지개가 생기는 것과 같다. 각 종교의 본존만을 예배하고, 천황을 예배하지 않는 것은 무지개만을 예배하고, 태양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모든 종교의 시조는 나팔에 불과하니, 우주의 대교조는 천황뿐이라."

몇 문장만으로도 다니구치 마사하루, 그리고 다니구치 마사하루를 추종하는 '생장의 집 원리주의자들'이 상당히 반동적이고, 위험한 사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도', 동원력과 자금력으로 국회의원 당선 좌지우지

일본회의를 이론적, 실무적으로 이끌어온 종교집단이 생장의 집이라면 일본의 고유종교인 신도는 동원력과 자금력을 맡고 있다.

신사본청은 일본 전국에 있는 신사 8만여 개를 대부분 총괄하고 있고, 신관의 15~20% 정도가 일본회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로오카쿠마노 신사의 신관인 이시카와 마사토는 "신사본청이 마음먹으면 1만이나 2만 명 정도는 쉽게 동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한다.

신사는 엄청난 자금도 보유하고 있다. 신사마다 저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일본 최고의 종교법인' 메이지 신궁의 경우 경내만 해도 수조 엔 단위로 추정되고, 메이지 신궁의 자회사가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본거지, 신궁 구장, 메이지 기념관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경제지 <주간 다이아몬드> 보도에 따르면 메이지 기념관 그룹 자회사의 연간매출액만 약 110억 엔에 달한다. 메이신신궁은 이 밖에도 테니스클럽, 아이스 스케이트장, 골프 연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지 신궁 정도는 아니라도 도심에 대규모 경내를 보유한 유명신사는 상당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신사본청이 결성한 신도정치연맹(신정련)에 가입한 국회의원 수를 보면 신도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할 수 있다. 신정련 국회의원간담회 회원 총수가 304명(중의원 223명, 참의원 81명)으로 일본회의 국회의원간담회 회원총수 281여 명(2015년 9월 기준)보다 많다. <일본회의의 정체>는 "(아베) 정권 자체가 신정련과 일체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125쪽)이라고까지 지적하고 있다.

신도는 그 막강한 영향력을 선거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시카와 마사토 신관은 "이번(2016년) 참의원 선거와 지난 참의원 선거에서 신정련이 정한 후보가 모두 장관이 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 대부분은 역시 일본회의와 신사계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신정련이 정한 후보가 상당한 득표수로 당선될 것이 틀림없다"고 말한다.

신도는 그 외에도 여러모로 일본회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개헌 운동이다. 여러 신사가 2016년 1월 일본회의가 주도하는 '아름다운 일본이 헌법을 만드는 국민 모임' 포스터를 붙이고, 신사 경내에서 헌법개정 찬성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신사본청의 기관지 역할을 하는 <신사신보>는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신사계 중에는 왜 신관이 헌법개정을 위한 서명 활동까지 해야 하는지 아직도 의문시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만약 신관이 신사를 지키는 데에만 힘쓰고 나라의 근본을 바로잡는 활동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이 나라는 대체 어떻게 되겠는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 자신의 열의와 활동 노력으로 헌법개정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국민주권, 제정분리 부정..."일본회의는 악성 바이러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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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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