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를 모으고 버스를 동원했던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봤더니,
전광훈 목사가 이끌던 기독 자유 통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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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집회 동원' 버스 명단 입수..'기독자유통일당' 개입 확인
[단독] '집회 동원' 버스 명단 입수..'기독자유통일당' 개입 확인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코로나 재확산의 중심이 되고 있는 당시 광화문 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 70여 대가 조직적으로 동원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집회 참가자를 모으고 버�
news.v.daum.net
최경재 입력 2020.08.19. 20:25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코로나 재확산의 중심이 되고 있는 당시 광화문 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 70여 대가 조직적으로 동원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집회 참가자를 모으고 버스를 동원했던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봤더니, 전광훈 목사가 이끌던 기독 자유 통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광화문 집회 당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마이크를 잡고 연설에 나선 극우 인사.
[주옥순(지난 15일)] "국민들이 겁이 나긴 나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다 막고 있는 건데"
지난 총선에서 기독자유통일당 비례후보 3번이었던 주옥순 씨입니다.
같은 당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경재 전 의원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전국에서 동원된 전세버스는 모두 79대, 지역별 버스 동원 책임자 명단을 입수해 확인해봤습니다.
부산 총괄담당자로 지목된 이 모 씨, 기독자유통일당 부산지구당 위원장입니다.
대구 총괄담당자 한 모 씨는 대구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고 경남지역 책임자 중에서도 기독자유통일당 경남지구당 위원장과 사무처장이 각각 확인됐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2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1.83%를 득표한 기독자유통일당 지역 조직이 이번 집회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기독자유통일당 관계자] (당에서 지침이 내려온 건가요?) "전단지 뿌렸더니 연락 오신 분들 모아서 간 거에요. 참석하신 분들이 돈 내서 갔어요."
당적이 확인되지 않은 책임자들의 경우는 대부분 전 목사를 추종하는 목회자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의 명단은 방역당국에 넘겨졌는데, 대부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책임자들은 다 파악을 했어요. 그런데 연락이 잘 안 됩니다. 연락이 되더라도 여전히 비협조적이고…"
버스 탑승자 중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있었는데, 일부는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강임준/군산시장] ""고속버스를 타고 왔다갔다"라고 했습니다. 끝까지 추궁을 했죠. 그랬더니 "관광버스로 여기에서 출발을 했다"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수천명이 이들 전세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집회에 참석한 기독자유통일당 당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김재현, 영상편집: 장동준)
최경재 기자 (econom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79005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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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8tvmMsF9wJ7uKpM/status/1296372484074217472
[속보] 통합당 천안시의원들 광화문 집회 참석 부인 거짓 논란
입력 2020.08.20. 17:12
허욱 의원 "자가격리 중", 권오중 의원 "개인적 볼일 봤다"..허 의원 18일 아산시청 방문 후 검사 받아, 권 의원 통합당 마련한 버스 이용
[이숙종 기자(dltnrwhd@hanmail.net)]
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천안시의원들이 광화문을 다녀오고도 일정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며 혼란을 주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2020년 8월18일 대전세종충청면>
20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소속 허욱· 권오중 천안시의원은 지난 15일 천안서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는 단체의 버스를 타고 광화문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두 의원은 광화문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이라고 허위로 진술을 하는가 하면, 광화문에는 갔으나 집회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허 의원은 지난 18일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15일에 광화문을 다녀왔고,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 권 의원은 개인적인 용무로 서울을 다녀왔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취재결과 이들의 진술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 중이라던 허 의원은 집회에 다녀온 뒤 18일 오전 아산시청을 방문해 개인적인 일을 보고 이날 오후 천안으로 복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유선상 음성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의원은 다수 언론의 취재 당시 '자가격리 중이냐'는 물음에 자가격리 중이라 답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전인 시점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는 등 허위진술을 한 셈이다.
검사대상이 아니라던 권 의원도 같은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판정됐다. 권 의원 역시 개인적인 용무로 서울에 다녀왔다고 말했지만 천안에서 집회를 위해 운행됐던 버스를 이용해 광화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15일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버스를 탔지만 집회는 참석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개인적인 볼일을 봤다"며 "천안으로 돌아올때도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남도청·천안시청 등은 17일부터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증상 유·무 관계없이 자가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두 의원은 이 같은 지침을 무시한채 '광화문 집회와 관련 없다'는 식의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나온다.
이 같은 해명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 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천안시민 강모씨(50)는 "'술은 마셨는데 음주운전은 아니다' 같은 해괴한 변명을 하고 있다"며 "나라를 위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광화문에 간 것 아니냐. 그런데 광화문에 다녀온 것을 숨기고 떳떳하게 밝히지도 못하는 것을 보니 집회를 다녀온 것이 부끄러운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씨(68)도 "일부 시의원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시민 안전에 위협을 받게 됐다"며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거짓말로 언론을 대하면서 혼란을 주는 행동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천안시는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약 13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버스 3대를 이용했고 통합당 당원 중심으로 만든 시민단체 '어게인 프리덤 코리아'가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참석한 사람들까지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어 광화문 참석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통합당 신범철 천안갑 당협위원장,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도 이날 광화문을 찾았고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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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kes6202/status/1296238777195618304
김부겸 "전광훈과 집회 측은 테러집단..배후에 통합당 있는 듯"
박지혜 입력 2020.08.20. 09:0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0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주최자들을 “사실상 테러 집단”이라고 비난하며 “정부가 직접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신종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다. 동시에 사회 활동을 차단한다. 사회 활동이 멈추면 당연히 경제가 위축된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두 가지는 정확히 테러가 노리는 효과다. 다만 강도가 다를 뿐이다. 저강도 전쟁이 있듯이, 이들은 저강도 테러를 기도했다. 유사점이 하나 더 있다. 종교 세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들은 우리 국민의 인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에게 묻는다”면서 “여러분은 자신과 이웃을 숙주 삼아 바이러스의 확산을 조장하는 일종의 생화학 테러 집단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사회 불안을 키우고 민심 이반을 이끌어 문재인 정부를 뒤흔들고 마침내 정권 붕괴까지 노리는, 사실상 정치 세력이 아닌가? 겉으로는 ‘사랑’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기 주장에 반하는 모든 이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고,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혐오와 증오로 똘똘 뭉친 사이비 종교집단이 아닌가?”라고 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