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보도’에 분노…‘기자 먼저 맞아라’ 국민청원 5만명

조선일보 ‘세계적 석학’ 인터뷰 논란…“사기 질문에 아탈리 낚인 것”

승인 2020.12.21  09:59:31
수정 2020.12.21  11:29:25

언론들의 백신 보도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자들 먼저 백신을 맞게 하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정식 등록 전임에도 불구하고 21일 오전 5만4000여명이 동의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8일 “코로나 백신 도입시, 우리나라 기자분들이 가장 먼저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선처 바랍니다”란 청원이 올라왔다. 

 

▲ <이미지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게시자는 “근간 우리나라 언론의 기사들을 보면, 코로나 백신 도입 시기와 접종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지대함을 절감할 수 있다”며 “그들의 그러한 애국심과 시민을 걱정하는 마음에 너무나 감동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백신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기 바란다”며 “그것이 그들의 애국애족에 대한 국가의 보답”이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들을 위해서라면 흔쾌히 제 접종 기회를 뒤로 미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21일 오전 10시5분 현재 5만4,408명이 동의했다. 관리자가 검토 중으로 정식 등록이 되기 전 상황이지만 동의자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정부의 백신 수급 상황과 관련 일부 언론의 자극적이고 허위 내용이 뒤섞인 보도에 대한 분노가 반영된 것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일본 정부의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 <“일본 이르면 내년 3월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반면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한국빨라야 2~3월 접종...구매 계약은 1000만명분이 전부>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SNS에서 “같은 2~3월 접종시작인데, 일본 정부는 치켜 올리고 한국 정부는 깎아내리고”라고 지적했다. 

 

▲ <이미지 출처=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선일보는 20일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 “백신 못구했다고? 한국 끔찍한 실수”>란 기사에서 프랑스 자크 아탈리와 지난 15일 가진 Mint 화상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조선일보 기자는 “코로나의 끝은 결국 백신 아닌가. 한국은 백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질문했다. 

이에 아탈리는 “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사실인가? 다시 확인을 해보겠지만 한국이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건 실수다. 끔찍한 실수다”라고 답했다. 

 

▲ <이미지 출처=포털사이트 다음의 조선일보 기사 캡처>



그러나 정부는 백신 4400만명분 확보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8일 브리핑에서 “4400만 명분의 백신은 한국 정부가 내년이 끝나기 전에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코박스에서 1000만 명분 백신을 공급하도록 돼 있고 개별기업 협상을 통해서 3400만 명분 백신은 확실하게 한국 정부에 공급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이러한 내용을 생략한 채 자크 아탈리에게 질문했고 그는 “끔찍한 실수”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큰 따옴표로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 “백신 못구했다고? 한국 끔찍한 실수”>라고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윤근혁 오마이뉴스 기자는 “내가 보기엔 <조선>과 인터뷰 한 이 분이 끔찍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며 “질문 자체가 사기였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백신을 맞은 간호사가 실신을 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CNN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의 CHI 메모리얼 병원의 수간호사 티파니 도버(30)는 백신 접종을 받은 직후 인터뷰를 하던 중 “미안하다. 정말 어지럽다”면서 이마를 손으로 짚더니 쓰러졌다. 

접종 10분 뒤 벌어진 상황으로 도버는 수분 뒤 스스로 일어나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해당 병원 원장인 제시 터커 박사는 CNN에 “이런 반응은 어떤 백신 접종, 주사라도 아주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 18일(현지시간) 지난 18일(현지시간) 테네시 주 채터누가 소재 CHI 메모리얼 병원에서 화이자 신종 코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한 간호사가 실신하는 모습이 WTVC-TV 뉴스채널 9 뉴스 등으로 생중계됐다. 사진은 WTVC-TV 뉴스채널 9 뉴스 공식 페이스북 채널 갈무리. <사진제공=뉴시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486

 

 

 

----

twitter.com/Mohani10000/status/1340920978730221570

 

코로나 백신 도입시, 우리나라 기자분들이 가장 먼저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선처 바랍니다.

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eCT63v?fbclid=IwAR2lV8JjLtCp2lDeWLUx_pLZzfVxg_l1UXNMNgsKRpVk6eWDSdO9Ma33D7g

 

코로나 백신 도입시, 우리나라 기자분들이 가장 먼저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선처 바랍니다. > 대한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반응형
Posted by 자연&과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