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이 선거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현직 의원이신 후보들께서도 현직의 이점을 살리십시오. 여러분의 공약 중에 입법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공약으로 내걸지 말고 의원으로서 지금 바로 입법을 추진하십시오.
이낙연 후보도 후보등록 이후에 토지공개념 3법을 발의하고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감사와 환영의 글을 올린 적도 있습니다. 대표 시절 날려버렸던 수사권 기소권 완전분리 법안도 공약으로 내세울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검찰개혁 특위 위원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서 하루 빨리 통과되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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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우리 당 경선이 정책경쟁이 아닌 네거티브로 흘러간다고 많은 국민과 지지자들께서 걱정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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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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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칙'입니다> 대선 경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데는 1, 2위 후보의 책임이 큽니다. 엊그제는 조폭사진으로 상호비방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며칠 전 야당에서 한다고 검증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시끄럽더니, 지금은 느닷없이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사퇴 여부를 놓고 중립을 지켜야할 당 선관위원장까지 주장하고 나서며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당 경선이 정책경쟁이 아닌 네거티브로 흘러간다고 많은 국민과 지지자들께서 걱정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칙입니다. 경선 연기 논란에 대해서도 당초대로 진행한다는 원칙이 실현됐기에 예비경선이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4단계로 인한 경선 연기도 당초에 원칙이 지켜졌기 때문에 누구나 수긍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타당성 여부를 떠나 검증위나 현직 사퇴가 필요했다면 후보 등록 이전에 결정했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긴급사태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원칙에도 없는 문제가 이처럼 돌발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일입니다. 어떤 점에서 현직 지사가 선거운동에 이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와 정세균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현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이 선거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현직 의원이신 후보들께서도 현직의 이점을 살리십시오. 여러분의 공약 중에 입법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공약으로 내걸지 말고 의원으로서 지금 바로 입법을 추진하십시오. 이낙연 후보도 후보등록 이후에 토지공개념 3법을 발의하고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감사와 환영의 글을 올린 적도 있습니다. 대표 시절 날려버렸던 수사권 기소권 완전분리 법안도 공약으로 내세울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검찰개혁 특위 위원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서 하루 빨리 통과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현직 의원 후보님들도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필요한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이 완성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주십시오. 아무 견제 장치도 없이 법사위를 야당에 넘기는 야합을 막아세워 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다른 후보님들이 국민의 신임을 얻어 지지도가 올라간다면, 저는 아무런 권한도 직위도 없는 맨손 후보지만 불만을 가지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고 성원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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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지사 사퇴’ 논란에 추미애 “의원 후보들도 현직 활용하시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검증단 설치와 경기도지사 사퇴’ 논란과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원칙’을 강조하며 돌발적 문제제기를 비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8일 자신의 SNS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칙‘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선 경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데는 1, 2위 후보의 책임이 크다”면서 최근 이재명 경기도자시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이른바 네거티브 공방을 지적했다. 이어 “며칠 전 야당에서 한다고 검증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시끄럽더니, 지금은 느닷없이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사퇴 여부를 놓고 중립을 지켜야할 당 선관위원장까지 주장하고 나서며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당내 경선 중인 일부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 제기된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당내 검증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와 상임고문단 등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부 후보는 물론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 5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지사직 유지가) 불공정 문제는 아니다. (그렇지만) 적절성 면에서 좀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경선 완수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에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고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며 반발했고, 과거 경남도지사를 사퇴하고 대선 경선에 나섰다 오랜 기간 정치적 침잠을 겪었던 두관 의원도 “지사직 유지는 합법이며 정당하고 당연하다”며 “모두 사퇴 주장을 거두시기 바란다”고 호소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칙”이라며 “타당성 여부를 떠나 검증위나 현직 사퇴가 필요했다면 후보 등록 이전에 결정했어야 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긴급사태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원칙에도 없는 문제가 이처럼 돌발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