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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3 백기완 선생

백기완 선생

인물 2019. 3. 23. 08:01

젊었을 때,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백기완 선생님, 

유명하셨고, 대단 분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잘 알지는 못했었던 것 같다.



대학에 가서 새내기, 동아리, 모꼬지 등 

새로운 용어를 새롭가 사용하기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런 우리말 용어들을 

널리 일반화 시키신 분이 

백기완 선생님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버선발'이라는 것이 벗은 맨발 이라는 뜻이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된다.

'니나'라는 것이 민중이라는 의미의 단어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된다.

그당시 만화영화의 여자 주인공 이름이 '니나'가 있었다는 것이, 

'니나'에 그런 의미를 알고 이름을 정했었던 것일까 생각도 해 보게 된다.


그리고, 히딩크의 백기완 선생에 대해 '진짜 한국인을 만나게 되었다"고 얘기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다.


은연중에 우리 생활 속에 한국의 전통과 자긍심을 많이 심어 주신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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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와 통일 투사, 버선발 이야기 (백기완) | 김어준의 뉴스공장


게시일: 201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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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 [뉴스공장 고객센터 불만접수] [인터뷰 제3공장] ‘버선발 이야기’ 한 권의 책에 담은 팔십 평생 가슴에 품어온 이야기! - 백기완 소장 (통일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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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17:54:39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0년 만의 신작인 소설 <버선발 이야기>(오마이북)를 냈다. 백 소장이 평생 추구한 민중 예술, 민중 사상을 주인공 '버선발(벗은 발, 맨발)'을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백 소장의 나이(1932년생)를 고려하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큰 <버선발 이야기>의 출간을 기념해 13일 백 소장과 이 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기자간담회가 서울 종로구 학림커피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장에는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송경동 시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을 포함해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심재명 명필름 대표, 손호철 서강대 교수, 임진택 연출가 등이 <버선발 이야기> 책읽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0년 만의 신작 <버선발 이야기>를 출간한 기념하기 위해 13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프레시안(최형락)


<버선발 이야기>는 '노나메기' 사상 담아 

<버선발 이야기>는 주인공 버선발이 역경 끝에 바다를 없애 거대한 땅을 만들고, 그 땅을 너나할 것 없이 모두에게 나눠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에 백 소장이 평생을 추구한 민중의 한바탕(서사)이 녹아 있다.  

책의 주제의식은 백 소장이 직접 꼬장꼬장한 특유의 말솜씨로 정리했다. 

"여든 해가 넘도록 내 속에서 홀로 눈물 짓던 이야기야. 버선발이 할머니를 만나는데, 할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죄악이 '내 것'이라고 말해. 요샛말로 하면 '내 것이다 마음'이 자본주의를 싹틔우는 데 도움을 줬지만, 이걸 그대로 두면 사람이 '내 것'의 짐승이 돼. '내 것'은 거짓이야. 이 책에서 버선발을 통해 민중의 한바탕은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썩은 문명을 청산하고, 거짓을 깨고, 자유와 희망을 되찾아서 착한 벗나래(세상)를 만들자고 말한 거야."

백 소장은 '내 것은 거짓'이라는 게 우리 민중 사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그래서 너도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나메기' 사상이야말로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 대결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설 중요한 생각이라는 게 <버선발 이야기>의 핵심 주제인 셈이다. 

책은 백 소장이 늘상 추구했듯, 순우리말로 정리됐다. 한자어와 외래어가 한마디도 없다. 그래서 오히려 낯설다.  

"그 옛날 글을 몰랐던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 니나(민중)들이 제 뜻을 내둘(표현)할 때 먼 나라 사람들의 낱말을 안 썼소. 나도 그 뜻을 따랐지." 

"백 소장 예술세계 정수 우리 민중에게 중요" 

당초 <버선발 이야기>는 지난해 출간 예정이었다. 책의 초고는 지난해 봄 이미 완성됐다. 하지만 이 해 4월경 백 소장이 10시간에 달하는 큰 심장 수술을 받아 책의 출간이 미뤄졌다. 심장 관상동맥 2개가 완전히 막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수술에서 회복 후 백 소장은 곧바로 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해 11월까지 이어진 원고 마무리 작업이 끝나고, 예정보다 1년가량 늦춰진 올해 책이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나온 책을 세상이 더 알리고자 많은 이들이 발벗고 나섰다. 기자회견장에 백 소장과 긴 시간을 함께 한 여러 사람이 동참한 까닭이다. 

회견장에 참석한 이수호 이사장은 "예전부터 백 소장께 '여태 쓴 책 내용을 정리하고 저희한테 평소 하신 말씀 일부를 모아 책으로 제대로 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왔다"며 "선생님의 건강 문제로 인해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이번에 책이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심장 상태가 아주 안 좋아 의사들이 놀랄 정도였다"며 "그 와중에도 선생께서 <버선발 이야기>는 꼭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셨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 민중의 삶과 태도를 풀어 쓴 <버선발 이야기>를 모두 함께 읽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관한 생각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평소 백 소장을 '아버님처럼 모셔왔다'고 전했다


▲ 백 소장의 신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송경동 시인 등이 참석했다. ⓒ프레시안(최형락)


유홍준 석좌교수는 백 소장 예술 세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 교수는 "백 소장은 민족 문화, 민중 미학, 민중 예술의 원천인 분"이라며 황해도 구전 설화인 <장산곶매>의 원전을 우리 사회에 알린 백 소장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유 교수는 "백 소장은 어머니, 할머니, 동네 노인들로부터 들은 우리의 중요한 민중 예술의 여러 원전을 우리 사회에 알려 왔고, 그 중 여러 이야기는 연극으로, 소설로 정리됐다"며 "우리 민중 예술이 제도권 학계에 의해 정리되면서 왜곡된 게 여럿 있는데, 선생께서 그 원전을 정리해주신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대표적으로 우리 마당극 탈춤의 '멍석말이 춤'이 '춘정을 이기지 못한 노비의 춤'으로 알려졌으나, 실은 양반의 멍석말이에 두들겨맞은 노비의 저항의 몸짓임을 지적한 이가 백 소장이라는 점을 꼽았다. '살풀이춤'도 실은 온몸에 박힌 화살을 뽑아내는 모습을 춤으로 형상화한 것이나, 이 춤이 무대화하고 미화하면서 오늘날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한 이도 백 소장이었다고 유 교수는 강조했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송경동 시인에 따르면, <버선발 이야기>를 더 알리고자 여러 인사와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책 홍보모임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조만간 독후감 운동 등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다음 달 중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해당 기념회는 백 소장이 1967년 발족한 통일문제연구소 출범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만들어진다. 당초 연구소 50주년 기념 행사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백 소장의 건강 문제로 인해 미뤄졌다. 

▲ <버선발 이야기>(백기완 지음) ⓒ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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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니나가 잡혀있는 마왕의 소굴로
어른들은 모르는 사차원 세계
날쎄고 용감한 폴이 여기있다
요술차 마술봉 딱뿔이
삐삐 찌찌 힘을 모으자
대마왕 손아귀에 니나를 구해내자
삐~빠빠 삐~빠빠 달려간다 삐삐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니나가 잡혀있는 마왕의 소굴로
어른들은 모르는 사차원 세계
날쎄고 용감한 폴이 여기있다
요술차 마술봉 딱뿔이
삐삐 찌찌 힘을 모으자
대마왕 손아귀에 니나를 구해내자
삐~빠빠 삐~빠빠 달려간다 삐삐




[옛날TV] 추억의 만화 OST - 이상한 나라의 폴


게시일: 201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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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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