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선생은 훌륭하다.

 

현재 벌어지는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준다.

 

이러한 통찰은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가지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어제보다는 오늘이 발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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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서 배우는 데에도 두 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과거에 통했으니 이번에도 통할 것”이라고 믿는 즉물적 태도입니다. 이명박이 수시로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고 말했던 것이나, 왜구와 토착 왜구들이 “일제 불매운동은 성공한 적 없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라고 하는 건 모두 이런 태도의 표현입니다. 이런 태도에 익숙해지면 역사가 반복과 순환의 과정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진보와 발전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구세력이 됩니다. 그런데 개나 쥐, 닭 등의 짐승이 경험에서 배우는 방식도 이와 같습니다. 수구세력이 타인을 대할 때 종종 짐승과 비슷해지는 건 이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과거에 당했으니 이번에도 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성찰적 태도입니다.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니다”라고 한 것이나, 민주 시민들이 “과거의 일제 불매운동은 실패했어도, 오늘의 불매운동은 다를 것”이라고 하는 게 모두 이런 태도의 표현입니다. 똑같은 자극에도 다르게 반응하는 게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이며, 인간만이 진보와 발전을 거듭한 이유입니다. 같은 경험을 계속 반복하는 건 동물적 태도이며, 자기 경험을 뛰어넘는 게 인간적 태도입니다.

10여 년 전, 한나라당과 검찰과 언론은 한패가 되어 봉하 아방궁, 국가 기록물 서버 절도범, 노무현 아들 호화 생활, 노건평 골프장, 논두렁 시계 등 숱한 거짓말을 ‘단독’, ‘속보’ 등의 이름을 붙여 퍼뜨렸고, 대다수 국민이 그걸 믿었습니다. 지금도 자한당과 검찰과 언론은 한패가 되어 그때와 다를 바 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와 똑같이 하면 똑같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건 그들 스스로 ‘인간의 학습 능력’을 갖지 못했다는 고백일 뿐 아니라, 국민 대다수를 짐승 취급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같은 자극에 달리 반응하기에 인간이며, 같은 정보를 달리 해석할 수 있기에 인간입니다.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방법을 쓰는 자들에게 또 당하지 않는 건, 자신의 '인간성'을 지키는 일이자 그런 자들에게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인도주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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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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