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뢰 자본'은 엄청 쌓여 있고, 증명되고 있다.

 

한국의 '신뢰자본'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서울대 김병현 교수,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도가 10% 올라가면, GDP가 0.8% 올라간다"

--> 2020년 우리나라 추정 GDP가 1898조원 정도. 0.8%면 1조5천억원이다.

 

'신뢰자본'을 굉장히 잘 보여주는 사례가 '서울역'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뢰 자본을 '서울역'까지만 사용하고 있다. 더이상 사용하고 있지 않다.

 

정부에서 주는 R&D 자금이 1년에 20조쯤 된다.

이것을 나눠주고, 중간중간 영수증 처리에 들들볶는다.

그런데, 정작 과제에 대한 실제적 평가는 제대로 하지도 않는다.

중간중간에 공무원들이 자신은 열심히 했다는 증거자료 남기는데만 집중하고 있다.

 

외국의 성공적인 방식은, 서울역 방식과 비슷하다.

선정은 굉장히 꼼꼼하게 하고, 선정한 이후에는 자금을 그냥 준다. 연구기관에 맡긴다.

그리고는 연구기간 끝나면 연구기관의 연구발표를 하면 심사를 해서 굉장이 탁월하면, 또준다.

과학기술분야의 R&D는 성공확률이 매우 낮지만, 성공을 해버리면 나라 전체가 먹고 사는 것이다.

'신뢰자본'을 쓰는 방법은, 심사 잘해서, 제대로 뽑은 다음에, 연구비로 쓰던 생활비로 쓰는 모르겠고, 

그 결과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자금 영수증 평가하느라고, 수천명이 붙어있을 필요가 없다.

그 인력과 시간에 생산적인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2011년부터 2013년 경제사범 재판결과 통계가 있는데, 

1300여건의 통계자료에서, 과학적인 수치적 정확한 통계자료가 나온다.

범행액수가 300억원이 넘었던 11명이 전무다 집행유예를 받았다.

과학이다. 돈을 떼먹으려면 300억 이상 해야 한다는 의미(?)

직위에 따라 보면, 총수, 최고경영층 등 지위가 높을 수록 집행유예를 많이 받는다.

지위가 낮으면 실형을 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집행유예를 낼 때, 참작사유를 적게 되어 있는데, 

이거를 제대로 쓴 판사가 5%밖에 안된다. 못쓰는 것이다.

300억 넘었으니까 집행유해, 지위가 높으니까 집행유예.... 이렇게 쓸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상황를 서울역 상황과 비교를 하면, 

모든 승객을 잠재적 무임승차자라고 보고, 모두 줄을 세워서 검표를 한다.

그런데, 무임승자가 발각되어 잡히면, 그냥 보내주는 것이다. (집행유예해 버리는 것이다)

검표하는 방법과 검표 안하는 방법중 단점만 뽑아서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비용을 내게 하고, 잡힌 사람은 그냥 풀어주고...

그런데, 서울역은 무임승차를 하다가 잡히면, 10배~30배의 벌금을 물린다.

징벌적 배상제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다 풀어주지만, 걸리면 징벌적 배상을 하게 한다.

한국은 징벌적배상을 이미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사회사가 '신뢰자본'이 높아서 굉장히 효율적으로 잘 작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되어 있다.

그런데, 다른 분야에서는 활용을 안하는 것이다.

 

독일의 형법 조항에, "법질서을 방위하라"라는 개념이 있다.

국민들의 법에 대한 믿음을 깨서는 안된다는 의미.

이것를 거스르며 집행유예를 내려서는 안된다. 

특히 경제범죄, 탈세, 공권력.. 이런 범죄는 되도록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을 선고해라!

이런 내용이 형법 조항에 들어가 있다.

 

신뢰자본이 많이 쌓인 사회에서는 

사람들을 믿고 제도를 운영하되, 걸리면, 징벌적배상제로 허리가 부러지게 만들어야 한다.

 

한국이 엘리트가 부폐한 나라라고 말한다.

그걸 깨는 방법도 신뢰자본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른 사회 분야에서도 이러한 '신뢰자본'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 카테고리로  " 3가지가 없은 교육"에 대해서 

 

첫번째, 우리나라 교육에는 '기본'이 없다.

야구선수 이승엽씨가 중학교 야구하는 것을 보러 갔다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투수가 15연속 변화구를 던지더라.

왜 이러면 안되냐하면, 유소년 시기에는 어깨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그래서 미국야구협회나 메이저리그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커브는 14~16살 이후에 던지고, 슬라이더는 16~18살 이후에 연습하라고 되어있다.

왜냐하면, 어린나이에 커브를 연습하면,

투수의 팔통증이 1.6배 증가되고, 슬라이더 던지는 팔꿈치의 통증이 86%가 올라간다.

우리나라는 통계적으로 11살에 커브를 던지기 시작하고, 12살에 슬라이더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한국야구가 리틀야구에서는 세계적으로 상대할 팀이 없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 그 수준이 팍 떨어져버리게 된다.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본은 해마다 150Km 대의 강속구 투수가 나온다. 그런데 한국은 없다.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려서부터 커브,슬라이더 같은 기술로서 상대를 제압하다보면,

본능적으로 하는 동작이 사라지게 된다. 거기에다가 무리를 하니가 부상도 오고.

150키로 이상의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어려서는 기본적인 운동능력을 길러야 한다.

야구만하지말고, 육상 수영 배드맨턴 요가 ... 이런 것을 해서 반응속도, 근력 등을 늘려야 한다.

 

손흥민 아버지게 했던 방식, '기본훈련'을 중요시 했던..., 손흥민은 어려서부터 기본훈련에 집중했다.

 

선수들이 프로에 가서 잘하는 것이 목표인데, 어려서 연습할 때만 잘하면 뭐하겠냐?

 

세상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들은 계속 나온다. 어른이 되면서, 없던 새로운 것이 나온다.

어렸을때부터 뭘 외우라고 하고, 선행학습을 하고, 이런 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

그걸 외우고 선행학습을 해봐야, 나오면 한개도 쓸데가 없다.

세상에 나오면, 없었던 새로운 것이 나와 있다. 과거에 선행으로 암기한 것 쓸데가 없다.

 

중요한 것은 혼자서 공부하는 능력이다.

뭔가 새로운 것이 나왔을 때, 

혼자서 질문을 내릴 수 있고, 혼자서 정의 내릴 수 있고,

혼자서 그것을 익힐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새로운 것이 나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서 금방금방 익히고 공부하고, 

그래서 새로운 기술을 금방 따라 잡고...

 

계속 세로운 것이 나오는데, 옛날 것을 외우게 하는 것이 무슨 의미냐?

이것은 어린아이에게 커브 던지고 슬라이더 던지게 하는 것과 같다.

 

아이들이 혼자서 익히는 법을 배워서, 

아이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새로운 것에 적응할 수 있게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교육이 되야 한다.

 

두번째로는 한국 교육에 '움직임'이 없다.

한국 청소년의 운동 부족이 세계최악. 신체활동 '성별 격차'가 더 커졌다.

94%가 운동 부족이다. 여학생들은 무려 97.2%가 운동부족이다.

사실상 전원이 신체,정신건강 유지와 발달에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10년가 초중고 생이 체중과 신장이 조금씩 줄고 있다. 비만율을 늘고 있다.

2017년 기준 고3 남학생들은 5년전보다 키는 줄고 체중은 2.6Kg늘었다.

 

하버드대 정신의학과 존 레이티(John J. Ratey) 교수

온종일 앉아만 있는 한국식 교육이 아이들 뇌를 쪼그라지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

 

한국은 뇌가 신체가 아닌 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뇌가 신체다.

운동을 해야 좋아 진다.

 

레이티 교수의 유명한 실험이 있는데, 미국 고등학교에서 2005년에서 2011년까지 

학생들에세 수업전에 운동을 시켰다. 그랬더니 수학 성적이 전교생 평균으로 

1년만에 19점이 올랐다고 한다.

이 소식이 퍼지니까, 근교에 있는 다른학교에서도 체육 수업을 강화했다.

그랬더니, 읽기 능력이 평년보다 17%, 수학은 10% 높게 나왔다고 한다.

 

요즘 한국 학교에는 체육시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

 

세번째, 한국교육에는 '근거'가 없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처음왔을 때, 전국민에 쇼크를 준것이 있다.

"한국 선수들이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없다"

그떄까지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선수에 비해서 덩치가 작아서 그렇치 깡은 최고다. 체력은 좋다. 열심히 뛴다.

다만, 체격이 외소하고 기술이 부족해서 진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이 한국 선수들이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없다는 얘기를 한것.

그동안 얘기 되었던 '체력'이라는 말이 의미가 달랐던 것.

한국 선수들은 시합 내내 열심히 뛰는데,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뛴 것이다.

정말 뛰어야 할때, 공이 왔을 떄, 확 뛰어야 하는데, 아무일 없을 때에도 계속 뛰다가, 정작 뛰어야 할 때 제대로 못뜀.

 

체력을 측정할 때,

최대 심박이 얼마나 높나? 그리고 최대심박 갔다가 평상으로 얼마나 빨리 회복하냐?

이 두가지를 체력에 가장 중요한 지표로 생각한다.

그런데, 히딩크 이전까지의 한국축구에서의 체력은 '마라톤'하는 것같은 체력만을 요구했다.

축구선수를 마라톤을 시킨 것이다. 90분 내내 얼마나 열심히 뛰어 다니나..

감독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쉬어야 할 때도, 공도 없는데, 뛰어 다녔다.

 

히딩크가 이렇게 훈련방식을 바꿔서 한국축구선수의 축구에 필요한 '축구 체력'을 최강으로 만든 것이다.

월드컵 4강이 '축구체력'으로 간 것이다.

이러한 훈련방식은 숫자를 가지고 정확한 근거로 훈련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그러니까, 엉덩이가 공부한다??... 무조건 운동장 돌고 마라톤 달리기 하면 '축구체력'이 생긴다??...

아니다 !!

어렸을 때 변화구 던져서 이기면 좋다?? 아니다 !!

근거가 없다. 실제 근거는 어릴 때 변화구 던지면 인생 조지는 것이다.

 

또한 국어 교육을 보면, 

우리나라가 세종대왕이 만든 쉬운 한글 덕분에 문맹률이 낮다고만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가 "실질 문맹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나라다.

문맹률이 1%에 가갑다는 우리나라, 하지만 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은 무려 75%.

10명중 7~8명은 글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

한글이 소릿글이기 떄문에 누구나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읽는 것은 읽는데, 문장을 독해해서 그 뜻을 아는가?

이것을 '실질 문맹률'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이것은 세계 최하위권이라고.

 

요즘 기자들을 보면, 우리나라 "실질 문맹률"이 낮다는 것이 이해는 된다.^^

 

한국의 문맹률이 굉장히 특이한 그래프를 그린다.

다른나라들은 30살 ~35살에 독해력이 가장 좋았다가 서서히 떨어지는데, 

한국은 20대 초반에 정점을 찍은 다음에, 연령이 떨어질 수록 급격히 감소한다.

OECD 연구담당자가, 책을 읽지 않은채로 나이가 들면, 독해력이 금방 떨어진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교육은 입시교육이다. 

어릴 때 공부에 완전히 질리게 만들어 버린다.

너 이래도 책 읽을래? 하는 식으로 만들어 버린다.

대학에 들어가면 들어가자마자 취업하려고, 공무원 시험 보려고, 

4년 내내 암기식이다. 그러다가 그걸 벗어니면, 

진심으로 책을 보기 싫어지는 것이다.

 

주입식으로 입시교육에 떠밀려서 암기식공부를 하다보니까...

질려버려서 지적욕구가 다 고갈되어 버린다.

 

교육이 근거를 가질 수 있다. 히딩크감독이 했던 것처럼...

즉, "실질문맹률"이라는 근거를 가지교 교육을 할 수 있다.

'실질문맹률'이라는 지표를 높이겠다라는 근거있는 교육목표를 세울 수 있다.

또한 '청취능력'이라는 근거있는 지표를 교육목표로 삼을 수도 있다.

 

'청취능력'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말을 쭉 듣고 있다가,

'내가 이해하기로는 이런이런 말인 것 같은데 맞나?' 다시 물어 보는 것이 대화에서 괜장히 중요.

이렇게 주고 받으면, 대화가 되고 토론이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듣는 방법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에, 

토론이 안된다.

TV에서 시사토론이 나오면, 우리나라 토론을 보면, 

1.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2. 절대 남의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3. 내가 이겼다고 주장을 한다.

 

우리나라 교육이 근거가 없다.

 

우리나라 교육이 4지선다를 잘 맞춘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한다.

하지만, 다 아시겠지만, 전교 수석한 바보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가 말을 잘하는 사람을 '말 재주 좋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다.

비하하는 느낌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자기 뜻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다.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왜, 말 잘하는 것을 비하할까요?

까라면 까 ! 하고 싶은 것이다. 말댓구 하지말고... 시킨대로 해 !, 외워 !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잔재주부리네'라고 말하는 것.

'그친구 말재주는 좋아...'라는 식으로 얘기 한다.

이게 무슨뜻이냐 하면, '내가 옳지만, 토론을 안하겠다는 뜻이다.'

 

정리를 해보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3가지를 바꿔야 하는데...

 

1. '기본'을 가르쳐야 한다.

: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3년쯤 지나면, 우리가 저러고 살았단 말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

: 계속 없었던 새로운 것이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선행교육을 시키고, 암기식으로 조기교육을 시키고, 4지선다 문제를 풀라고, 외우라고 하는 교육이 무슨의미가 있겠는가?

: 아이들이, 세상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혼자서 학습을 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적응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부모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적으로...

2. 아이들을 뛰게 만들어야 한다.

: 비만율 높아지고, 키는 작아지고, 뇌는 쪼그라드는 그런 교육을 아이들에게 하면 안된다.

: 수업하기 전에 운동장 2바뀌만 뛰어도, 수학 성적을 20% 향상시킬 수 있다.

3. 근거없이 가르치면 안된다.

: 사지선다를 잘 풀면 인재가 된다... 이런 근거없는 교육을 시키면 안된다.

 

AI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이건, 아이들에게 커브를 가르치는 것과 같은 잘못된것이다.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소프트웨어 교육이다.

어릴때부터 코딩 가르키고 AI 가르키는 것은, 11살에 커브 가르켜서 아이 어깨 망가트리는 행위이다.

문제를 먼저 정의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고 AI교육이고 소프트웨어 교육이다.

 

굉장히 뛰어난 개발자(천재급 개발자)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정의

"프로그램밍은 예외를 처리하는 것이다"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내서 넣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어릴때부터 논리적으로 사고하면서 풀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충분한 상상력과, 다양한 경우의 수를 충분히 생각해 낼 수 있는 논리력이 기본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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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53회 추미애 리부트, 조사하면 다 나와, 보궐 리스크 : (박태웅 의장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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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가 없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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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포츠 시대] 운동을 하는 것은 뇌를 향상시키는 것

입력 2020년 03월 17일 (화) 22:42

 

[집중리포트] 브레인스포츠 시대

운동시키는 정신과 의사, 하버드대 존 레이티 교수

 

▲ 하버드대 존 레이티 교수


‘운동시키는 정신과 의사’로 유명한 세계적 뇌 의학 전문가 하버드 의대 존 레이티(John J. Ratey) 교수가 얼마 전 한국을 찾았다. 의사이지만 교육계와 학부모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서도 <운동화 신은 뇌>, <뇌 1.4킬로그램 사용법>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존 레이티 교수는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옛 말이고, 이제는 몸을 쓰지 않으면 머리가 고생한다”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얘기한다.

 

많은 어른들, 특히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지닌 오해와 편견 중 가장 크고 광범위한 것이 바로 ‘운동’과 ‘학습’에 관한 것이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자녀를 보면 괜스레 불안해지고, 학교의 체육시간조차 탐탁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인 심리다. 하지만, 최신 뇌과학이 밝혀내고 있는 신체와 정신의 상관관계, 운동과 인지능력 및 감정조절 등의 연구결과를 보면 이제 그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이 옳을 듯싶다.

 

운동과 뇌의 기적 같은 상관관계를 파헤치다

 

누구나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지만 도대체 왜 그런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저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혹은 뭉친 근육이 풀어지거나 엔도르핀 수치가 높아져서라고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유쾌한 기분이 드는 진짜 이유는 운동을 해서 혈액을 뇌에 공급해주면 뇌가 최적의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때 근육이 발달하고 심장과 폐 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부산물에 불과하다. 

 

운동은 우울증, 공포증 등의 기분장애뿐만 아니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약물 중독, 임신 및 폐경기 증후군, 치매 등에 이르는 각종 질병들을 예방하는 데에도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 

 

사람들은 보통 뇌를 상아탑으로부터 신비한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쯤으로 생각한다. 외부에서는 전혀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운동은 얼마든지 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존 레이티 교수는 뇌와 운동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꾸준히 연구한 결과, 꾸준한 운동이 뇌세포를 자라게 해 집중력과 이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해왔다. 오랜 기간의 연구 결과 운동이 정신적인 장애를 치료하는 최선의 치료법임을 밝혀내었고, “운동이 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든다”고 강조한다. 

 

▲ 존 레이티 교수의 저서 'SPARK (한국어판: 운동화 신은 뇌)'

운동하면 학습능력도 향상돼

 

운동이 뇌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력을 알린 책 《운동화 신은 뇌》에서 소개한 미국의 한 고등학교의 사례를 보자. 신입생들은 매일 아침 정규수업 전 심장박동측정기를 단 채 1.6km의 운동장을 달린다. 이 학교는 1년간 ‘0교시 체육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읽기 능력이 17% 향상되었음을 보였다. 2005년부터 실시한 ‘0교시 체육 수업’ 덕분으로, 이 학교는 학업 성취도 평가 팀스(TIMSS)에서 과학 1위, 수학 6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일리노이대학 신경과학 운동생리학 실험실의 찰스 힐먼 교수는 일리노이 주의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생 2백59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을 측정하고 기초운동을 시킨 다음 아이들의 운동 능력과 수학, 읽기 능력을 비교해 봤다. 그 결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의 지능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운동을 하는 것은 뇌를 쓰는 것

 

‘뇌는 곧 몸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반인들이 뇌에 대해 가장 크게 오해하는 것이 첫째 뇌를 쭈글쭈글한 두개골로만 인식하는 것, 둘째 무의식적으로 뇌를 하나의 신체기관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신경과학에서 바라보는 뇌는 생물학적으로 독립된 기관이 아니라 ‘신경계’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신체 곳곳에는 수없이 많은 신경계가 그물처럼 뻗어 있으며, 이들로부터 인체의 모든 감각신호는 척수(척추뼈 안에 있는 신경섬유다발)를 통해 뇌와 연결되고, 뇌의 운동 출력은 다시 몸 전체로 전달된다.

 

손을 뻗고, 걸음을 걷는 단순한 것에서부터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일어나는 동작들마다 발생되는 모든 감각신호가 뇌로 전달되어 ‘느낌(지각)’이 일어난다. 즉 운동을 하는 것은 몸을 쓰는 것이 아니라 뇌를 움직이게 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운동이 BDNF(신경성장유발물질) 높여 

 

그렇다면 운동을 할 때 직접적으로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이 신체 다른 부위뿐 아니라 뇌에도 많은 혈액을 공급한다. 혈액량이 많아지면 산소량도 많아져서 뇌세포에 영양공급이 잘 된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뇌에서 생기는 BDNF(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수치가 높아진다. 

 

BDNF는 ‘신경세포영양인자, 뇌유래신경성장인자’라고 불린다. 뇌에서 만들어져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고 기존의 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일을 한다. BDNF가 많을수록 기억을 하는데도 유리해지는 것이다. 특히, 기억에 관련된 핵심부위인 '해마‘에서 BDNF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 운동은 BDNF 생성을 촉진시킨다.

 

존 레이티 교수는 BDNF를 “뇌기능을 높이는 획기적인 물질”이라고 부른다. 고차원적 사고에 이르는 거의 모든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BDNF 수치가 높아진다. 그러면 뇌 신경세포가 가지를 뻗어 서로 결합, 새로운 방식으로 신호를 주고받는다. 이것이 바로 학습이 진행되는 과정이다. 뇌세포 간의 결합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새로 익혀 앞으로 다시 사용될 때에 대비해 저장되는 새로운 사실이나 기술을 의미한다. BDNF가 그 과정을 가능케 해준다. 즉, BDNF가 많은 뇌일수록 더 많은 지식을 수용할 능력이 있는 반면 BDNF가 낮은 뇌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도 스스로 차단한다.

 

체격은 커지는데 체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현실을 학업과 연관 짓지 않는 무감각한 현실, 학교 체육수업에 대한 편견, 자녀의 학업능력이 올라가고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면서 지식적인 학습만을 강요하는 그릇된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글. 브레인 편집부 | 참고문헌. <운동화 신은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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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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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속에서 "국뽕"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사용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상황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같지는 않다.

 

'뽕'은 기본적으로 '마약'의 일종의 특성이 있다.

일시적이고, 과장적이고,

기분만 잠시 좋아질뿐,

결국은 해롭다 

 

그래서, 

지금의 한국 정부, 공부원, 의료인,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훌륭한 시민들의 얘기가 

'뽕'으로 표현되는 것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는 더 적합한 표현이 있으면 좋겠다.

 

한국을 칭찬하는 많은 외신 보도자료들을 보는 것은, 

'뽕'을 맞는 것이 아니다.

 

치명적인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항해서

싸우고 있는 한국 정부, 질병본부, 의료인들, 자원봉사자들,

질병본부의 권장사항을 잘 따르며, 

정부의 해결능력을 믿으며, 사재기 하려는 개인욕심도 떨쳐버리고,

오히려, 나보다는 더 필요한 사람에게 마스크도 양보하고,

불편을 감수하면서,

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느라

애쓰고 있는 모든 대한민국 시민들에게

지치지 말고 끝까지 힘내서

이 위기사항을 완전히 이겨내기 위해,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주변인을 배려하는 '한국인의 특유의 정(情)의 감성을 확산'시키고 강화하는 노력이다.

 

이러한 좋은 감성을, 힘이 되는 내용을 

확산시키고, 그 역량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이러한 노력, 

이것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국뽕' 이라는 표현은 많이 부족하다. 부적절하기까지 하다.

 

이러한 상황/노력에 대한 '신조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위기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해 낼수 있다는 

상호간의 신뢰와 노력, 

이러한 노력에 힘을 보태는 (치어업하는)

공감대의 확산, 강화 !

 

요즘은 이런 것이 필요하고 

그 노력의 확산들을 통해서 

힘겨운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시민들은 코로나19 이겨낼 것이다.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에 자랑스러워하고,

칭찬하고, 공감하는 것은

그 자랑스러운 일들을 권장하는 일이고, 

그 자랑스러운 일들을 계속할 수 있게 힘을 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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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Wonderland? 참 이상한 나라

2020. 3. 17

코로나바이스러스감염증-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최신 정보를 관련 보건복지부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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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인의 상황을 설명해준다는 미국기관의 깜짝놀랄 연구결과 "한국의 능력은 감동스럽고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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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뛰어든 외신기자들" 중국, 일본에는 없는 한국을 보는 외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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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ABC : https://abcnews.go.com/US/reporters-n...

- CNN : https://edition.cnn.com/2020/03/02/as...

#한국 #방역 #위기대응

- 최근 사태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한국과 대구.

- 이에 따라 현장에 뛰어드는 외신기자들도 많아졌다.

- 그들이 보는 시선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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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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