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이준석 대표의 자기 맞춤형 ‘공정’, 국민은 실망스럽습니다..

 

정치에 새바람을 몰고 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표리부동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2030 세대의 표심을 사로잡았던 ‘공정’의 외침이 자기맞춤형 공정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대남’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병역’문제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중략)...

이준석 대표는 2030 세대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습니다. 2030 세대에게 또다시 실망과 좌절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차별’과 ‘서열’을 은폐하기 위한 포장지로 ‘공정’을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이 진심이라면, 자신의 ‘병역 특혜’ 의혹과 부적절한 발언들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공동체 사회에서 약자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시선이 없는 공정은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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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989_289/status/1408782873201610758

이수진...이준석 대표의 자기 맞춤형 ‘공정’, 국민은 실망스럽습니다..정치에 새바람을 몰고 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표리부동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조회수 82회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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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의 자기 맞춤형 ‘공정’, 국민은 실망스럽습니다

정치에 새바람을 몰고 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표리부동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2030 세대의 표심을 사로잡았던 ‘공정’의 외침이 자기맞춤형 공정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대남’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병역’문제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졸업생’ 자격으로 선발됐다고 스스로 밝힌 “2010년도 SW 마에스트로 과정”에는 지원자격이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인자’로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멘티의 선발도 ‘취업 중인자, 병역특례로 회사에 근무 중인자, 창업 중인자는 선발에서 제외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졸업생이고, 병역특례로 회사에 근무 중인 산업기능요원이 어떻게 지원을 하고, 선발까지 됐는지 국민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에게 묻습니다. 이게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입니까? 이 대표는 공정의 대상에서 자유로운 ‘신의 아들’입니까? 예외가 있는 공정은 차별이고, 특혜입니다. 남에게는 공정을 말하고, 자신의 특혜와 반칙에 관대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는 것입니다.

“차별금지 입법이 시기상조”라는 발언도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이 고무줄 ‘공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면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공감을 주장했던 분이 하루아침에 소신을 손바닥 뒤집듯 했습니다. 대표가 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서 구태 정치인이 된 것입니까?

“공정경쟁 토대가 마련된다면 승자독식도 공정"하다는 발언도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이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공정’은 능력과 시험에 따른 차별과 서열입니다. 엘리트주의에 입각한 승자독식은 공동체의 적입니다. 불평등을 더욱 심화하고, 부정부패가 횡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2030 세대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습니다. 2030 세대에게 또다시 실망과 좌절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차별’과 ‘서열’을 은폐하기 위한 포장지로 ‘공정’을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이 진심이라면, 자신의 ‘병역 특혜’ 의혹과 부적절한 발언들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공동체 사회에서 약자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시선이 없는 공정은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이수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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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로 국민의힘 당대표에 당선된 이준석 대표는, 

한국의 남성 MZ세대로서, 아래의 결과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

이준석 대표의 사회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MZ세대와 어떤 소통과 공감을 이루고 있는 것일까?

과연 MZ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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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트)

'공정'에 대한 왜곡된 인식 / 한국MZ세대의 경향 특성

 

'공정'에 대한 왜곡된 인식 / 한국MZ세대의 경향 특성

특혜를 받으며 경쟁에 참여한 덕분에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혜택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을 하고, 그것이 '공정'하다는 말을 한다. "능력대로 공정한 사회"라는 생각

rock1210.tistory.com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 이준석 ‘공정 담론’에 일침 가한 이탄희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 이준석 ‘공정 담론’에 일침 가한 이탄희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이었다"?> '이준석 현상'으로 표출되는 시대교체 열망은 반가운 측면이 있으나, '이준석' 자체는 전혀 반갑지가 않다. 진보와 보수의 진검승부가 다가오고 있다고 느낀다.

rock121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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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khkim2744/status/1405689502035709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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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더 지니어스>, 공정한 경쟁이라는 허구의 세계

위근우 칼럼니스트 |  입력 : 2021.06.04 16:23 수정 : 2021.06.04 23:21

 

·패자에게도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 공정한 세상의 ‘조건’

 

8년 전 방영했던 tvN <더 지니어스> 시즌1 첫 화를 지금 보면 감회가 새롭다. 최근 정치권에서 연일 주가를 갱신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요즘의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모습과 달리 우왕좌왕하다가 홍진호의 배신으로 1회전 데스매치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tvN <더 지니어스> 시즌1에서 1회전 탈락하며 ‘비운의 지니어스’라 불렸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후 <더 지니어스> 시즌4 ‘그랜드파이널’에 재도전해 승부사로서의 실력을 증명하며 9회까지 살아남았다. 해당 프로그램 화면 캡처·tvN 제공

<더 지니어스> 1회전 탈락이라는 과거의 사실을 들어 그의 정치적 역량과 두뇌 회전, 위기관리 능력을 폄하하려는 건 아니다. 정작 그 1화에서 잘못된 전략 변경으로 이준석에게 피해를 준 건 시즌1 우승자인 홍진호였다. <더 지니어스>는 기본적으로 초반 회차에선 연합을 결성하고 결속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게임을,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 역량이 중요한 게임을 배치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박근혜 키즈’로서 나름 촉망받던 정치 신예였다고는 하지만, 김구라를 비롯한 인지도 높은 방송인 출연자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출연자들이 시즌1에 대해 어느 정도 학습한 시즌2부터는 시간 내에 어느 정도 나름의 전략을 수립하고 대처를 할 수도 있었지만, 첫 시즌 1화에서 그런 게 있을 리 없었다. 거의 모든 출연자가 겜블러 출신 차민수의 입만 바라보고, 김경란과 성규의 속임수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그런 정신없는 상황에선 누구나 쉽게 다수 연합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최종 우승자인 홍진호도 이때는 어리바리하게 끌려다녔다. 1회전 탈락이란 사실은 오히려 탈락자의 능력에 대해 많은 걸 말해주지 못한다. 이준석이 별다른 시도도 못해본 채 위기에 몰리고 결과적으로 탈락한 건 상당히 운이 없어서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진다. 과연 <더 지니어스>라는 조작 없는 게임의 세계는 이준석의 책 제목이자 스스로 강조하는 ‘공정한 경쟁’에 가까운 모델일까. 그는 공정한 경쟁에서의 변명의 여지없는 낙오자임을 인정해야 할까.

이준석이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란 말하자면 모두가 다른 조건의 변수 없이 오직 능력만으로 평가받는 모델 같다. 가령 그는 저서 <공정한 경쟁>에서 목동 월촌중학교에서의 등수 경쟁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자가 이기는 게임이었다. 중학생에 불과한 아이들 700명이 등수를 두고 다투었다. (중략) 지금 생각하면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이었다고 술회한다. 왜 공부가 공정한 경쟁일까. 그는 중학교에서의 경험을 “상계동에서 다녔던 초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정글의 법칙”이라면서 “차이점이 있다면 정글처럼 힘이 센 자가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는 자가 이기는 게임”이라고 부연한다. 그는 타고난 힘에 좌우되는 실제 정글과 비교해 공부는 개인의 노력에 비례하기에 더 공정하다고 보는 듯하다. 하지만 같은 노력을 해도 암기력이 뛰어난 학생과 다른 재능이 있는 학생의 성적엔 차이가 있다. 타고난 힘에 좌우되는 정글이 공정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면, 성적 경쟁도 그의 말만큼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일 수는 없다. 그에게 “회사 다니는 아버지가 많았고, 같은 학원에 다녔고, 똑같이 교육열이 대단”했던 학교에서의 환경은 동등한 경쟁의 출발점처럼 보였겠지만, 당장 바로 그 부모의 고용안정성과 고학력에 기반한 교육열 자체가 목동이라는 공간과 다른 지역 학생과의 명백한 학습 환경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가 월촌중학교에서 경험한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은 다른 지역과의 불공정한 토대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과연 <더 지니어스>를 공정한 경쟁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은 사실 그래서 공정한 경쟁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느냐로 바꿔야 할 것이다. 이준석이 예시로 든 중학교에서의 경험이 그러하듯, 실제로 변수 없는 경쟁이란 없으며 단지 특정 조건을 변수로 인정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만이 가능하다.

 

만약 문제풀이 능력 외의 다른 것이 개입하는 것을 변수로 본다면 <더 지니어스>는 불공정하다. 하지만 필승전략 구상을 포함해 다양한 이들의 마음을 읽고 협상하는 종합 능력 모두를 지니어스의 조건으로 본다면 <더 지니어스>는 공정한 경쟁이다. 정반대의 해석도 가능하다. 만약 개인의 능력을 그가 지금껏 쌓아온 인맥과 자산까지로 확장한다면 외부와 차단된 <더 지니어스>의 룰은 당시 여당 내 유망주이던 이준석의 경쟁력을 제한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변수를 통제해야 공정한 경쟁일까. 그리고 어떤 경쟁이어야 이준석의 1회전 탈락이 공정하거나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이 사고실험은 사실 <더 지니어스>의 공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더 지니어스>가 증명해주는 것은 아무리 공정한 경쟁의 룰을 공들여 설계할지라도 각 플레이어들은 각각 나름 합당한 이유로 불합리함과 불평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tvN <더 지니어스> 시즌1에서 1회전 탈락하며 ‘비운의 지니어스’라 불렸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후 <더 지니어스> 시즌4 ‘그랜드파이널’에 재도전해 승부사로서의 실력을 증명하며 9회까지 살아남았다. 해당 프로그램 화면 캡처·tvN 제공

그래서 이준석의 <더 지니어스> 1회전 탈락의 공정성 유무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이준석에겐 충분히 억울함이 있지만, <더 지니어스> 역시 나름대로 최대한 공정한 룰을 고민한 프로그램이다. 만약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도입하겠다는 공직 후보자 기초 자격시험을 <더 지니어스>에서 시도했다고 더 공정한 게임이 되었을까. 진짜 불공정한 건, 이준석이 1회전에서 탈락했다고 그의 모든 정치적 역량이 의문시되고 오직 <더 지니어스>에서의 성적만을 기준으로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진호에게 다시 패하는 것이다. 이것이 직관적으로 부조리하다면, 그가 입시 경쟁에서 승리해 하버드에서 수학했다는 것만으로 정치인으로서 그토록 유리한 입장에서 출발해 많은 관심과 기회를 제공받은 것도 부조리하다. 경쟁의 승패는 그 자체만으로는 온전히 공정할 수 없다.

이준석은 <공정한 경쟁>에서 공정의 기준으로 미국의 자유주의를 예로 들며 “미국은 이런 정글의 법칙, 약육강식의 원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미국 자유주의 도덕철학의 대가인 존 롤스는 <공정으로서의 정의>에서 공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공정한 기회균등은 자유주의적 평등을 의미한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 구조에 자연적 자유의 체계에 대한 요구를 넘어서는 어떤 요구들을 부과해야 한다. 과도한 재산과 부의 집중, 특히 정치적 지배로 이어지기 쉬운 집중을 막기 위해 자유시장 체계는 경제 세력들의 장기 동향을 조정하는 정치적·법적 제도의 틀 안에 놓여야 한다.” 어쩌다 보니 이준석이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처럼 이야기되고 있지만, 사실 현재 청년 세대가 겪는 불평등의 핵심은 부모의 자산과 고용안정성, 학력이 거의 그대로 대물림되어 계층 사다리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규제 없는 자유 경쟁에서 승자 계급은 첫 승리로 다음 승리를 매우 쉽게 얻을 수 있다. 이준석도 고학력 금융권 고위직 부모를 둔 계급 불평등의 수혜자다. 이게 공정한가?

공정한 경쟁이란 그래서 현실에선 형용모순에 가깝다. 그나마 경쟁의 승패에 수많은 운과 외부 조건이 개입했음을 인정하고 그걸 교정할 다양한 기회를 만드는 것이 조금이라도 공정함에 다가가는 방법이다. 이준석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었다. 1~3시즌 우승자들을 비롯한 기존 출연자들이 함께한 <더 지니어스> 시즌4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한 그는 지난번 탈락 때와는 전혀 다른 활약을 보여주었다.

위근우 칼럼니스트

지난 시즌에서 다수 연합에 밀려 탈락했던 그는, 시즌4 1화부터 다수파에 붙는 척하다가 내부 합의를 깨고 자신의 원래 파트너였던 김경훈과의 연합으로 단독 우승을 노렸다. 비록 한 수 위의 플레이어였던 이상민이 김경훈을 포섭해 이 전략은 실패하고, 그의 배신의 희생자였던 유정현의 지목으로 데스매치를 하게 됐지만 승리해 살아남았다. 1회전의 중요 신스틸러가 되고 승부사로서의 실력을 증명한 건 덤이다. 이후 그는 9회까지 살아남았다. 이것은 그가 잘한 덕도 있지만, 첫 시즌 1회전 탈락이 비록 정당한 승부에서의 패배라 해도 그것만으로 그를 평가하지 않고 재도전의 기회를 준 덕이기도 하다. 비유하자면, 그는 <더 지니어스> 시즌4 출연자 구성에 있어 패자부활전 할당제의 수혜자인 셈이다. 첫 시즌 1회전 탈락과 시즌4에서의 9회전 탈락 중 무엇이 더 공정 혹은 불공정 하느냐는 질문은 의미가 없다. 1회전 탈락자에게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것, 그것이 공정한 세상이다. 정치인 이준석이 공정을 말할 때마다 자신의 <더 지니어스> 1회전 탈락을 떠올리길 바란다.



원문보기:
https://www.khan.co.kr/culture/tv/article/202106041623005#csidx2e2336578fed4c0942c3e74641adf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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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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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를 받으며 경쟁에 참여한 덕분에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혜택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을 하고,

그것이 '공정'하다는 말을 한다.

 

"능력대로 공정한 사회"라는 생각이 '공정'한 것일까?

 

"신분제"와 "능력주의"의 차이는 무엇일까?

 

"능력주의의 신화를 벗어나자" - 마이클셀던

 

KBS 세대인식 집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MZ(밀레니얼Z)세대, 특별히 남성는, 

 출신대학, 학력, 성별에 따른 차별을 '공정'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문제는 기업자율에 맡겨야 하고, 

포괄적차별금지와 성평등 정책을 반대하면서, 

'기회가 되면 내것을 나눠서 타인을 도울것인가?' 라는 질문에, 

다른연령층이 소득 수준가 무관하게 돕겠다고 답한 반면, 

이 청년 남성층만은 소득이 증가할 수록 돕지 않겠다는 비율이 가파르게 높아져서

최고 소득층은 거의 돕지 않겠다는 수치를 보여준다" 

"지난주에 있었던, 딜로이트글로벌의 전세계 MZ세대 써베이 결과에서도 

우리나라 MZ세대는 세계의 MZ세대와는 정반대로

부의 불평등 문제를, 임금격차를 긍정하고, 최저 문제를 긍정하며, 

시장에 이 문제해결을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을 '공정'이라고, 우리 보수 언론이 벌써 4년째 주장하고 있는데, 

더 센놈이 이기는 것이 당연한 사회,

그런 사회는 인간의 사회적 계입을 배제하면 저절로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세계를 '정글'이라고 한다" -- 김어준 생각(202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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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현실, 공평,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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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화) [김어준생각/김어준의 뉴스공장]

조회수 14,440회 2021. 6. 29

TBS 시민의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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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능력대로 공정한 사회’라는 말에 대한 마이클 샌델의 뼈때리는 진단

조회수 20,711회 2020. 12. 1

시한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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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제목과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이라고 표제가 들어오니까 사실 약간 뻔한 이야기인줄 알았거든요. ‘능력대로 대접받는 사회라고는 하지만 그 능력조차도 사실은 부모의 재산이나 타고난 환경이 반영된 것이어서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정도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 정도의 생각은 예전부터 이미 나왔던 이야기라, 신선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의 주요 논의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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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세대인식 집중조사④ 세대가 아니라 세상이 문제다

입력 2021.06.25 (10:40)

 

국내 사회조사 권위자들로 구성된 KBS 세대인식 집중조사 공동연구진.

※ 그래픽 일부에 정확하지 못한 표기가 있어 바로잡았습니다.

세대론은 특정 연령대를 한 그룹으로 묶는다. 개개인의 성향과 특성이 무시될 소지가 있다. 세대론으로 접근한 여론조사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가령 어떤 사안에 청년 100명 중 67명이 찬성하고 33명이 반대했다고 가정하자. 찬성 응답자 중 40명이 고소득층이고, 반대 33명 중 30명은 저소득층이라면? '67% 찬성'만 참고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 경우 그 정책은 저소득층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김석호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득계층별로 분석할 필요를 느꼈다. 아래 2개의 그래프가 그 결과다.

 

 


■계층별로 크게 벌어지는 청년 인식

"복지를 위해 큰 정부가 필요하다"는 문항에 대한 응답을 소득 계층의식별로 재구성했다. 50대 응답자의 그래프는 미미하게 우상향한다. 계층에 따른 의견 차이가 크지 않다. 청년층은 확연히 다르다. 계층의식이 높아질수록 복지는 필요 없다고 답한 비율이 컸다. 50대는 부자든 가난하든 복지와 큰정부가 필요하다고 여긴 반면 계층의식이 높은 청년일수록 필요 없다고 답한 것이다. 계층 구분 없이 '청년 전체' 평균만 보면 50대 평균보다 다소 아래쪽에 위치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어떠어떠하다"는 인식은 이와 같은 평균값에서 나오는 말일 것이다. 다른 연령대와 달리, 청년들은 계층별 인식에 차이가 크다. "요즘 젊은이들은 어떠어떠하다"고 한묶음으로 말하기엔 편차가 심하다.

 

 


어려운 이를 돕기 위해 내 것을 나눌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공동체 인식에 대한 질문이다. 50대는 성별 구분 없이 상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내 것을 나눌 의사도 조금씩 올라간다. 청년 여성도 정도는 덜하지만 비슷한 패턴이다. 청년 남성의 곡선을 보며 김석호 교수가 말했다. "이건 논문 거리예요." 그간 학계에서 발견한 적 없는 현상이라는 뜻이다. 청년 남성은 계층의식이 높을수록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생각이 없는 경향이 커진다. 오히려 하위층 청년 남성의 뜻은 다른 어느 집단보다 그래프 위쪽에 위치하는 점도 눈에 띈다. 기성세대가 가져온 보편적 가치, 사회적 합의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신호다.

청년 남성들이 보여주는 이 같은 현상은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부인할 수 없는 돌출 지점이다. 좀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이들은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는 10대 시기에 무엇을 보고 느껴왔는가. 10대 남성이 각자도생의 경쟁사회만을 체득할 때 어떤 인식이 만들어지는가. 이들에게 성인지 교육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가. 같은 사회의 교육환경에서 성장한 같은 연령대의 여성과는 왜 이토록 다른가. 이들이 30~40대가 되어 한국의 주축이 되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어쩌면 이 질문에는 사회학보다 뇌과학·진화학 쪽에서 더 유용한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모른다. 사회 부담 요소가 더 자라기 전에 문제를 꺼내놓고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안타까운 건 최근 정치권이 내놓은 선심성 청년 대책들은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 머리를 맞대기보다 봉합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청년층 '공정 집착' 보이지 않아

평균치에 따라 조성된 사회의 통념도 다시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청년들에게 기회가 적으므로 그들이 공정에 민감하다는 생각은 얼마나 실체와 가까울까.

 

 

 

 

 


통념대로라면 위 질문들에 대한 청년들의 막대 그래프는 50대의 그것보다 길어야 한다. 청년세대가 50대와 비교해 공정함에 더 집착한다는 경향은 이번 조사에서 이렇다 할 만한 지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에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청년 57.5%, 50대 49.7%였고, LH 직원 투기 사건에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청년 85.3%, 50대 85.7%였다. 기존 인식이 확인되는 정도의 수치다. 인천국제공항 사태나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서 드러난 청년들의 '공정' 반응은, 엄밀한 의미의 공정 요구라기보다 박탈감의 표현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임동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조사 전반에 걸친 청년층의 답변을 보면 '공정 세대'라기보다 '상실의 세대'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 결과들은 그 방증이다.

 

 

 

 

 

 

 

 


청년 다수가 더이상 주거 문제에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3분의 1 넘는 응답자는 암호화폐를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여긴다. 상층 이동 가능성이 없다는 50대의 응답 비율이 높은 것은 어쩌면 자연스럽다. 부유층이든 빈곤층이든 인생의 경로가 어느 정도는 정해졌을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아직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청년 연령대의 상층 이동 전망이 50대보다도 좋지 않다. 절망적인 징후다. 이에 대해 임동균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대목"이라며 말을 이었다.

■좌절한 청년들이 만드는 20년 후 한국 사회는

"이 문제는 청년 세대가 그저 먹고 살기 힘들다거나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단순한 문제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인류가 오래 전부터 사회적으로 가꾸고 만들어오고자 하는 기본 윤리를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는 문제"라고 했다.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다거나, 노력하면 대가가 따를 것이라거나 하는, 보편적인 가치 체계의 문제인 것이다. 임 교수는 "인생은 왜 살아야 되는지, 동료 구성원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사회를 지탱하는 근본적인 가치를 어떻게 지켜갈 것인지 등에 대해 이미 상당히 많은 청년들이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유지해온 공동체의 사회적 해체를 뜻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걱정했다.

김석호 교수는 "청년 중 다수가 정글과 같은 각자도생, 생존주의 원리를 깊숙이 내면화하고 그 원리에 적응해 자신의 삶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인식이 미래 세대에게 고착화됐을 때 20년 뒤 한국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계층간 연대나 소수자 배려, 타인에 대한 존중과 같은 가치가 자리잡을 수 있을지 몹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살아가는 많은 가치들은 대부분 사회 공동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며, 사회가 지속가능하려면 이를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속에서 청년들 자신이 이 사회에 가치를 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인생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일자리, 주거, 복지, 성평등의 문제다.

그래서 청년 문제는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불평등과 기후위기 속에서 생존 자체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표면적인 공정 집착이나 경쟁 의식은 그 속에서 발현되어 나오는 것일 뿐이다. 세대 인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지 목적일 수 없다. 표만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세대간 인식차를 이용해 인기 전략을 취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문제 해결을 원하는 이라면 인식의 차이를 명확히 안 다음 그 너머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세대간 차이, 세대 갈등만 강조하는 세대론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다. (시리즈 끝)

[글 싣는 순서]
586, 그들은 누구인가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15511
청년이 본 50대, 50대가 본 청년-50대의 '꼰대 지수'는 몇점?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16479
‘이대남’ ‘이대녀’론의 실체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17567
세대론을 넘어-세대가 아니라 세상이 문제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18373


공동연구 : 김석호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장(사회조사 전공), 임동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사회심리 전공),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정치심리 전공),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전문위원(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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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MZ세대 부·소득 불평등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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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Z세대 '부의 불평등' 인식, 전세계보다 높아

  • 입력 2021.06.22 14:26

 

딜로이트 '2021 밀레니얼과 Z세대 서베이' 보고서
한국 MZ세대 최대 70% 중후반...전세계 비율보다 높아

©워라벨타임스(자료·도표=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배경이미지=freepic)

 

[워라벨타임스] 한국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는 전세계 MZ세대보다 더 '부의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이하 딜로이트)가 22일 발표한 '2021 밀레니얼과 Z세대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세대 73%, Z세대 76%가  "부와 소득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는다"고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 세계 MZ세대의 경우에는 밀레니얼 세대 69%, Z세대 66%였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8~18일 전세계 45개국 밀레니얼 세대(1983~1994년 출생자)Z세대(1995~2003년 출생자) 총 2만2928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부의 불평등 원인'에 대해 한국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부유층에 호의적인 법·규제·정책(45%, 44%) △낮은 평균 임금 대비 경영진에 대한 고임금·상여금(39% 동일) △기업가·부유층의 사리사욕과 개인 이익 보호(29%, 40%) 등으로 답했다.

 

'부의 재분배 정책'에 대해서전세계 MZ세대가 절반 이상 동의한 데 반해 한국 MZ세대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평균 임직원 급여와 최고 급여를 받는 경영진 간 소득격차축소(46%, 49%) △부유층에 대한 높은 세금(45%, 41%) △최저임금 보장(43%, 47%) △저소득층 직업 훈련 자금 지원(38%, 57%) △최저생계소득 보장(37%, 46%) 등으로 우선순위를 꼽았다.

 

'가장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는 한국 MZ세대 안에도 다소 간극이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성장과 기후변화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Z세대는 경제 성장과 고용문제를 앞에 뒀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 MZ세대가 더 긍적적이었다.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밀레니얼 세대 40%, Z세대는 38%였다. 이는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43%)보다 낮은 수치다.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비율도 전 세계 비율보다 높았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22%, Z세대는 21%였지만, 전 세계는 27%였다.

 

정현석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은 "MZ세대는 개인의 성공과 실패 여부에는 개인의 학벌, 부의 세습, 젠더 등 선천적인 요소들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수평적 조직문화와 공정한 평가로 성과를 분배하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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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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