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 측이 정부에 신도 전체 명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밝힌 가운데, 신천지 측이 저명인사와 추수꾼(다른 종교 시설에 들어가 포교 활동을 하는 신천지 신도) 등 핵심 인사를 제외한 신도 명단을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를 운영하는 신현욱 목사는 25일 오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신천지가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알려진 사람, 유명 인사, 추수꾼 위장 센터 등에 있는 사람 등 명단 일부를 빼고 중대본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업 등이 제외된) 신도 명단과 전화번호 정도만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인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부산 야고보 지파는 신천지 내부에서 중국 우한 등지를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야고보 지파장은 9일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에서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며 우한 소재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지파장은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라고 하자 신도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아멘'을 외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중국 우한 등을 관리하는 이 지파장은 "감사하지요. 우리가 딱 제대로 서 있으면,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측은 우한에 교회가 있으며, 이곳에서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오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신천지는 우한에 지교회는 없다'라며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해 왔다.
이 단체는 우한에 신천지 성도 235명이 있다는 신천지 총회 자료가 공개된 뒤로도 "성도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교회당을 허가하지 않아 교회를 세우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영상에서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왜곡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신천지에 우호적 태도를 보이는 미통당 사람들과는 별도로, 신천지에 대한 마녀사냥이 진행 중이라고 우려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일단 마녀사냥은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가 대중적이다. 둘째, 마녀가 아닌데도 마녀로 몰려 박해받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은 첫 번째는 충족하나 두 번째는 ‘아직 아닌’ 국면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마녀사냥’으로 비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걸 막기 위해 신천지에 대한 혐오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으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전에도 썼지만 ‘본래적 의미의 혐오감’은 개체 및 집단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기 위해 형성된 인간의 본능적 감각입니다. 뜨거운 것을 피하고 날카로운 것을 조심하며 더러운 것을 멀리하는 건 인간 ‘본능’에 속하는 태도입니다. 이런 태도는 교육과 계몽으로 억제할 수 없고, 억제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짚어야 할 건, 신천지에 대한 대중적 혐오가 고조되는 현상이 과연 오해와 편견에 따른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자기 종교를 속이고 접근하여 포교하는 건 ‘사기’라고 봐야 합니다. 이른바 ‘정통 교단’에 의해 이단이나 사이비로 규정된 종교가 여럿 있지만, 그들 모두가 자기 진짜 종교를 숨기고 사기꾼 같은 방식으로 포교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 감염증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일부’ 신천지 교도가 보여준 반(反) 인간적 태도는 대중의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자기들의 개인적, 집단적 이해관계를 공동체 전체의 안녕보다 앞세우는 종교집단과 그 신도들이 자기 일신과 가족 및 사회 전체에 심대한 해악을 끼친 사례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런 종교집단들이 내부로부터 파열하면서 사회에 큰 해를 끼치는 때는 주로 ‘교주’가 사망할 때였습니다. 교주가 사망하면 늘 내분이 일어났고, 그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죄 없는’ 신도들이었습니다. 장담하건대, 신천지 교주도 결코 영생하지 못합니다. 그 이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신도들에 대한 경고를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신천지 교도라고 해서 해고하거나 폭행하는 등의 ‘물리적 박해’를 가하는 일이 생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하지만 ‘공론의 비판’은 필요합니다. 당장 ‘신천지에 대한 혐오를 멈추어라’라고 외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신도들에게 ‘경고의 신호’를 계속 보내는 것이, 인류애와 지성을 배신하지 않는 태도라고 봅니다.
또 김어준씨는 “중국 매체에 신천지가 우한지역에서 코로나 발병 이후 적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했다는 기사가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독시보, 복음시보 1월, 2월 기사를 보면 우한에서 발병하자 (신천지가) 포교의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포교하고 있다고 나와 있다”며 “이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일시 귀국해서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대구 교회에서 예배를 본 분들이 있다면 그 고리를 찾아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천이 성지이지만 청도도 성지”라며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이고 생가를 보전하고 있고 기념공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변 앵커는 “메카의 이슬람이 성지순례를 하듯 신천지 신도가 되면 대게 청도를 한번 갔다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우 “총회장 형이 위독하다고 부고를 받았다고 하면 성지순례 겸 조문 겸, 또 들린 김에 대구 본부도 들른 것”이라고 추정했다.
변 기자는 “예배 날짜를 지켜야 하는데 바쁘면 어느 지사에서 예배를 하더라도 코드로 인식해 통계가 잡히니까 (가까이 있는) 대구로 몰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 북구, 서구, 동구에 있던 3명의 신천지 교인이 만나서 차 한 대로 대구로 갔다”며 “조문사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광주 연결고리를 지적했다.
이어 변 기자는 “청도에 문제가 있었고 이만희 총회장의 형이 문제가 있었는데 최초 진원지, 발원자가 누구냐는 아직 확인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도 워낙 신천지 교파가 많기에 거기서 온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또 다른 가능성을 짚었다.
작금 국민이 바라는 정부는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정부가 아니라 강력한 공권력으로 코로나 19 국가위기를 통제 및 관리하는 강력한 정부입니다.국민은 다음과 같이 정부의 시행령으로 강력한 공권력행사를 요청합니다.
첫째, 신분을 속이고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신천지 관계자와 신자들에 대해 강력한 사법처벌을 즉시 시행해주십시오.
작금 신천지나 신자들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역학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음은 물론,여전히 정체를 숨긴 채 전도활동을 하고 있어,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심지어는 대구보건소 감염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팀장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숨기고 근무해 동료3명을 감염시키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더는 신천지가 신분을 속이고 활보하며 국민을 감염시키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중국과 같이 강력한 사법처벌 시행령으로 막아주십시오!
둘째,국민의 유일한 방어막인 마스크관리를 정부가 직접 관리해,국외반출을 전면 금지하고,매점매석은 엄벌해 주십시오!
여전히 마스크가 국외로 반출되고 있음은 물론,매점매석까지 자행되고 있어,국민들이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정부에서 마스크를 일괄구매 해 직접 동면단위로 마스크를 분배함으로써 국민에게 골고루 배급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중국처럼 마스크 미착용자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직접 통제해 주십시오!
때때로 호흡기질환자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이는 심각한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넷째,만성질환자만이라도 전화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호흡기질환자전담 진료소를 신속히 지정해 주십시오!
만성질환자는 하루라도 약을 끊을 수 없기에,약이 떨어지면 위험을 무릅쓰고 병원을 방문할 수밖에 없습니다.또한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호흡기질환자 전담병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작금의 상황에서,국민들은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해서라도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설령 계엄령은 아니더라도,국민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강력한 시행령과 엄격한 공무집행으로,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음을 명심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