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의 창시자라 불리우기도 하고,

군중심리에 대한 매우 뛰어난 업적을 이룬 무자퍼 셰리프 교수의

"현실갈등이론(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을 통해서 

현실 사회 집단간의 갈등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 갈등 요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지 생각해 봄으로 해서, 

촛불시민들 내부의 작은 차이에 의한 갈등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할 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이러한 이해를 통해서

앞으로 더 큰 연대를 해야하는 모든 촛불시민들이 

사회(단체) 속에서 늘 있을 수 밖에 없는 갈등 요소를 

조금이라도 원만하게 넘어설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그리하여, 촛불시민들이 

더 큰 위대한 민주주의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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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왜 상대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면 안되는지 아래 '현실갈등이론'을 이해해 보면 좋겠다)

이완배 기자가 이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갈등'은 실제 갈등 내용보다 훨씬 증폭되어 나타난다는 것을 이해해 보면 좋곘다.

그리고, 진보진영에는 자연스럽게 있을 수 밖에 없는 '차이'를 어떻게 다루고 이해할 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0923 월 [경제의속살] 월요경제학 - 현실갈등이론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 (Robbers Cave experiment )

< 현실갈등이론. >

"현실갈등이론(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은

사회심리학의 가장 고전적인 유명한 실험이다.

1945년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수였던 무자퍼 셰리프와 캐럴린 셰리프에 의해 수행되었다

무자퍼 셰리프는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라 불리우고, 군중심리학에 관한 매우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이다.

 

안정적인 가정출신의 11살 모범생 22명을 차출 연구

11명씩 2팀으로 나눠서 캠프에 참석시킨다. (심리학 실험이라는 걸 모르고 참석)

2팀은 상대팀이 있다는 것을 모른 상태로 캠프를 함.  

처음 한주동안, 

각 그룸 내 관계 강화를 위한 활동(하이킹, 수영, 레크리에이션 등)을 하게 한다.

관찰결과

그룹 멤버들은 강한 소속감을 형성.

자연스럽게 사람마다 역할 부여, 

누구는 리더맡고, 누구는 밥 짓고 연대와 협동의 침워크도 빛나.

한주가 지나 뒤, 이 두 침을 만나게 한다.

첫번째 주의 실험은 팀내 결속력 강화시키는 실험이었다면

두번쨰 주의 실험은 경쟁자가 생겼을 때 반응을 실험하는 것.

 

처음 상태팀을 만나게 되고는 서로 깜짝노라면서 

서로에게 방어적 배타적 태도를 갖게 된다.

그리고 경쟁을 붙여

승리팀에게는 패자가 부러워할 보상을 주도록 함.

그랬더니, 

연구팀 예상했던 것보다

두팀 서로 매우 미워하는 관계가 된다.

엄청나게 적대적이 된다.

같은 장소에서 밥을 안먹고, 상대 캠프 깃발 찢고 낙서하고, 

점점 감정이 고조되서, 서로 캠프를 급습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두 팀 경쟁이 심각한 양상이됨.

그러나, 경재이 심해지는 만큼 자기 팀끼리는 결속력이 최고로 됨.

구성원들은 상대를 이기겠다는 목적아래 규율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규율을 괭장히 잘 지킨다.

조직 리더에 대한 복종심도 강해진다.

그런데, 이런게 너무 심해져서, 실험심이 예정보다 일찍 실험을 종료하게 된다.

이대로 놔두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할 것 같은 상황. '살해 위협' 운운까지 나옴.

 

세쨰주, 

분열되었던 두 팀을 한 팀으로 합쳐

이들은 원래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서로 팀을 나눠서 경쟁을 했지만, 고작 1주일만 경쟁을 했었던 것.

그러니까, 다시 한 팀이 되면, 또 새로운 질서가 생기고 금방 화목을 찾을 것으로 기대.

 

그런데 천만의 말씀.

딱 1주동안만 경쟁관계에 있었는데, 

절대 화합이 안되더라.

이제부터는 너희들은 다른팀이 아니라 한 팀이 된 것이라 고지를 해주었지만, 화합이 안됨.

물끓이는 간단한 일조차도 합의가 안됨.

일주일 내내 화합이 안됨.

 

그래서 마지만 넷째주에 , 

두팀이 서로 협력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은 어려운 과제를 준다.(협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

예를 들면, 외부에 거대한 공동의 적을 만든다거나

두팀이 모두 협력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를 준다.

 

요단계에서 비로소 두팀 관계가 복원된다.

두팀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외부의 적이 생겼을때에야 화합

 

이 실험 결과를 통해서 몇가지 중요한 단추를 제공.

[실험결과1]

: 친구의 적은 적이다.(내생각과 무관하게 친구가 적으로 생각하면, 나에게도 적이 된다)

[실험결과2]

: 한 번 생긴 갈등은 훨씬 크게 증폭, '살해위헙' 단어까지 나올정도가 된다.

(실제로는 그렇게 큰 갈등요소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갈등이 엄청 크게 증폭되는 현상 발생)

[실험결과3]

: 한번 증폭된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팀을 합치는 것. 같이 얼굴을 보고 대화 나누는것,  같이 밥을 먹는 것 등

이러한 일상적 행위정도로는 손상된 관계가 절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앙금이 생각보다 매우 오래간다.

[실험결과4]

현실적으로 함께 해결하지 않은면 안되는 상황이 되서야 관계가 회복된다.

(외계인이 침공해오면 적대관계의 지구의 나라들이라도 힘을 함치게 되는 개념)

 

< "현실갈등이론" 이라고 명명된 이유 >

한번 손상된 관계는 괭장이 증폭되고, 어지간해서 회복이 안되는데, 

현실적으로 함께 갈등을 해결해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머리를 맞대로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관계가 복원이 된다.

 

==>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의 현실을 돌아 본다 (각 진보 진영의 갈등 상황을 돌아본다)

진보진영에는 매우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한다.

정파적 갈등 등은 늘 있어 왔다.

이러한 갈등이 극적으로 해소된 때가 

'2016년 박근혜 탄핵 국면' 이었다.

거대한 적이 나타났기에 정파적 갈등을 할 새가 없이 합심을 하게된 것.

적의 적은 친구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진보진영이 집권을 하고, 

현재, 진보 진영이 다시 갈등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갈등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진보진영은 원래 다양한 생각을 기반으로, 

그 자유로움이 융합되면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목소리의 다름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번 갈등이 시작되면, 

팀이 나뉘면, 상대가 우리편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이제 중요한데)

그 갈등은 실제로 갈등을 해야할 이유보다도 매우 크게 증복이 된다.

 

한번 편이 갈리고 경합을 시작하면, 

이유는 모르겠는데, 갈등이 심각한 수준까지 높아진다.

 

최근 3년간의 진보진영의 갈등에 대해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면, 

의견 차이의 내용에 비해, 갈등 정도가 지나치게 증폭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들이 많다.

심지어, "저새깨들이 없어져야 이 나라가 살아" 라는 얘기가 나온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진보진연의 이견 차이가 이정도로 싸울 내용은 아닌데, 그렇게 싸울 태세다.

--> 동굴공원 실험 결과에서 보듯 이러한 갈등은 쉽게 봉합이 안된다.

얼굴맞대고 대화하는 수준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실험에서 보았듯, 

갈등은 증폭되고, 오래가고, 해결이 잘 안된다.

 

그러면 언제 해결이 되냐, 

적의 적은 친구가 되는 단계.

우리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거대한 적을 만나서 

그것을 물리치기 위해 지혜를 모을 때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이러한 얘기를 왜하냐....

 

우리가 갈등을 하더라도, 이러한 상황 전개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과는 큰차이가 있기 때문.

우리가 지금 갈등을 하는데, 

우리의 갈등이 생각보다 많이 증폭되어 있고, 

우리는 공동의 적을 만났을 때 다시 합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아주 큰 차이다.

 

이러한 상황 전개를 모르고 있으면, 너무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것을 모르면, 지금의 갈등이 전부 다 인것으로 알게된다.

(너무 밉고, 죽여 버리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것을 알면, 

지금, 내가 저쪽이 저렇게 미운데, 

이것이 경쟁을 하다보니, 갈등이 실제보다 많이 증폭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감정의 골을 조금 매울 수 있다.

'친일 적패가 다시 정권을 잡을 위기 상황에서는 다시 합칠 수 있어.' 라는 인식만 있어도 

역시 갈등의 폭을 줄일 수 있다.

 

민주세력인데, 그중에 누군가가 너무나 미웠졌을 때, 이런 것을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

우리가 촛불을 들었을 때, 

'내가 지금 미워하는 사람'중에 누군가가

박근혜 탄핵 당시, 나에게 생강차, 핫팩을 줬던 사람이었을 수 있다.

 

이 실험을 한, 무자퍼 셰리프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 그들이 없었으면, 

우리도 존재할 수 없었음을 알아야"

 

이러한 갈등이라는 것은 쉽게 가라앉는 것이 아니어서, 

앞으로도 민주진보진영에서는 여러 갈등들이 이어질겁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싸울떄 싸우더라도, 

마음 속 깊은 곳에, 

상대가 미운 것이, 실제 내가 미워해야 하는 것보다 훨씬 증폭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한 번 쯤 생각해 보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거대한 적을 만났을 때, 

우리의 공동의 적들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

운명같은 것이다.

 

지금생각에는 죽일놈이지만, 다시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우리의 공동의 적은 만만한 놈들이 아니다.

손을 잡아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는 것이, 

생각이 달라 보여도, 

조금더 민중의 힘이 강해지는 세상, 

조금더 인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맞다면, 

갈등이 심해 질 수록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을 한번쯤 떠올려 보면 좋겠다 

 

 

 

* 좀 위안을 하자면, 

갈라치기 말을 하게 되는 사람들 중에는, 

서로 다른편에 속하다 보니, 경쟁심에 불타서, 

증폭된 갈등을 감당 못하고 폭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부적절한 폭주는 개인의 부족함이라기 보다는, 

인간 자체의 불완전함에서 오는 좀 더 근본적인 한계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 심리와 한계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오해도 벗어나고, 어리석음도 조금은 벗어 날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연대해야 할 사람들끼리

상대방에 대한 과도한 적대감을 갖지는 말자.

그 적대감(갈등)은 실제보다 과대하게 과장되는 특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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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내용에 대한 심플한 요약의 글)

흥미로운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

 2018-10-15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The Robbers Cave experiment)은 사회 심리학에서 가장 고전적인 실험 중 하나이다. 이것은 1945년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수였던 무자퍼 셰리프와 캐럴린 셰리프에 의해 수행되었다. 이들은 사회적 편견을 더 잘 이해하고자 했다.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은 “그룹”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특정한 그룹에 속하는지, 그 안에서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그 그룹이 다른 그룹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보여주려 하였다.

“편견은 관찰하기 전의 믿음이다.” – 호세 잉헤니에로스 

또한 어떻게 두 그룹 사이의 갈등이 생기고  심화하는지를 알고 싶었다. 소속감이 강한 두 그룹이 있는 경우, 소속되지 않은 다른 그룹에 대한 거부와 해당 그룹의 특성이 강화되었다. 또 이것은 반대가 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였는지 살펴보자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

연구를 시행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22명의  11살 소년들을 뽑았다. 그들은 모두 “정상적인” 아이들이다. 그 의미는 바로 그들이 나쁜 행동을 한 적이 없고, 안정적인 가정 출신이며, 좋은 학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모두 중산층으로, 자신이 실험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아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로버스 동굴 주립 공원으로 알려진 오클라호마 지역의 여름 캠프에 참가했다. 두 그룹은 서로 멀리 떨어져서 캠프를 쳤다. 아이 중에서 누구도 다른 그룹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은 세 가지 단계가 있다. 첫 번째, 연구원들은 그룹에 소속감을 자극했다. 두 번째는 마찰의 단계로, 연구원들은 의도적으로 다른 그룹과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을 만들었다. 마지막 단계는 통합이며, 연구원들은 그룹 사이에 여겨지는 차이를 줄이고 갈등을 해결하려고 했다.

소속과 갈등

첫 주 동안, 각 그룹 내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이 전개되었다. 소년들은 함께 하이킹하고, 함께 수영장에 가고, 다양한 오락 활동을 했다. 그리고 각 그룹에 그룹의 이름과 깃발을 선택하라고 했다. 한 그룹은 “독수리”를 선택했고, 다른 그룹은 “방울뱀”을 선택했다.

연구원들은 첫 번째 단계에서 그룹 멤버들이 자신의 그룹에 동일시하고 강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며칠 안에, 계급과 다양한 내부적 역할이 생겼다. 각 멤버는 그룹 내에서 다른 멤버와 다양하게 결합하였다.

둘째 주에 그들은 또 다른 그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작부터, 각 그룹은 서로 방어적이었다. 확실히 장벽이 있었다. 아이들은 스스로 연구원들에게 두 그룹 사이의 경쟁적인 활동을 하자고 요청했다. 그들은 그렇게 했고, 결국 “방울뱀”이 승자가 되어서 상을 받았다.

그때부터, 그룹은 서로에게 적대적이었다. 많은 갈등이 생겼고, 소년들은 서로 같은 장소에서 식사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리고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을 염려해서 연구원들은 계획보다 빨리 그 단계를 끝냈다.

약탈자의 동굴 실험의 연구원들은 소속감과 상대에 대한 편견이 협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그들은 그룹에서 소속감을 높이고 상대 그룹에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도 깨달았다.

공동 목표의 힘

마지막 단계에서 연구원들은 두 그룹이 협동해야 할 활동을 만들었다. 그들 중 한 명이 가상의 문제를 만들었다. 그들은 어떤 사람이 물 보호 구역을 파괴했다고 말했다(공동의 적 만들기). 그들은 물 공급을 준비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 두 그룹은 함께 작업했다.

나중에, 연구원들은 모든 사람이 좋아할 영화를 상영하지만, 그들이 돈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그룹 모두 필요한 금액을 지급할 수 없었고, 그들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다시 협력해야 했다.

몇 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서로의 증오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이 집으로 돌아 갈 때, 두 그룹은 같은 버스를 타기를 요청했다. 그들은 휴게소에 도착하자, “방울뱀” 그룹은 경쟁에서 이긴 돈을 사용해서 모든 사람의 음료를 샀다.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 연구원들은 공동의 문제를 만들었고, 공동의 목표가 그룹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연구자들은 이것을 “현실 갈등 이론” 이라고 불렀고, 공동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편견이 조금씩 사라지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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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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