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스뵈이다에서

인강 세계에서의 댓글 공작에 대한 얘기를 알게 되었다.


댓글이 상당히 조직적으로 정교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댓글 공작은 주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이러한 공작이 사회 전체에 퍼지면, 

상당히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것이기 떄문이다.


그런데, 

난대없이 최진기 선생의 얘기가 나왔다.

사실 다스뵈이다를 보는 동안, 최진기 라는 이름이 나왔지만 

그게 누구인지는 몰랐었다.

인터넷에 관련 내용을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최진기 강사였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내가 다스뵈이다를 통해서 알고 받아 들인 것은, 

인터넷 댓글 공작이 만연해 있었다는 상황이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최진기 강사가 이의 제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뭔가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는 걸까 싶어서 나름 내용 확인을 해보게 된다.


아직 사실 무슨 문제인지 파악은 되지 않았지만, 

개인에게 불합리한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인강 세계에서의 댓글 공작 (그 수법과 기술들)에 대한 문제점 또한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최진기 선생이 개인적으로 과도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면, 그부분은 정정되기를 바란다.


또한, 인강세계에서 댓글공작이 없었던 사실이 아니라면, 그 행태는 경계되어야 할 일인 것도 맞다.


일반적으로,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는 당장 많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고 구조적인 문제를 덮어둘 수는 없는 문제이다.

왜냐면, 사회 구조적인 문제는 더 많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겠지만, 

어쩔 수 없이, 구조적인 문제에 얽힌 보통 사람들은 과도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보호를 하고, 

문제의 근원이 구조적인 문제의 핵심은 잘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와 상관없이, 나의 평상시의 생각은, 

한가지 사건으로 어떤 한 사람을 단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상황에서 일면으로 전체를 단정적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단순하지 않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사람은 실수도 잘못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실수 부분보다는 가치있는 삶의 부분이 훨씬 많다.


따라서, 하나의 인격체를 다룰 때에는 절대, 한 단면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 전 인생의 과정을 놓고 봐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결코 단순하지 않으며, 상당히 복합적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 통념에는 사람에 대한 평가를 단순하게 단번에 하려는 경향들이 많다.


첫인상, 

선입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이런 종류의 생각의 단편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수많은 첫인상을 받았지만, 

그리고 수많은 나름대로의 객관적인 평가를 했었지만, 

그 사람과 진솔하게 깊이 많은 시간을 얘기하다 보면, 

나의 선입과, 나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언제나 느꼈다.


즉, 그 사람의 한 단면만을 보고, 그사람의 복합 인격체인 사람을, 

너무 경솔하게 단순하게 평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사람에 대한 경솔한 판단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느껴왔다.


나쁜놈이라고 판단했던 사람이, 사실은 나쁜놈이 아닌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했던 사람이, 사실은 좋은 사람이 아닌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물론, 매순간의 단면에 대한 평가는 맞다.


문제는 사람은 상당히 복합적인 존재이며, 계속 변화하는 생명체이다 보니, 

그 사람의 인생의 전체를 보지 않고, 

일면만을 보고, 그사람 인생/인격을 평가하는 것은 

큰 틀에서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의 인생의 교훈은, 사람은 결코 일면만을 보고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것이다.

매 순간 새롭고 보고, 

매 순간 관심을 갖고 보고, 

매 순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단순하게 평가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당연히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상의 많은 복잡한 일이 있다 보니, 

한 개인에 대해서 그 복잡한 인생을 알 겨를도, 알 마음도 없기에 

그냥 단순하게 판단해 버리고 넘어가려는 게으른 속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그러한 사람에 대한 단정적인 판단이, 

마치 자신의 사람보는 눈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한 허세일 뿐이다.


사람은 결코 단순하게 일면만 보고 평가해서는 안된다.


물론, 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해서 행동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기본인 선거를 위해서는 

그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


이러한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는 가능하면, 그사람의 전체 인생의 큰 흐름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물론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람을 평가할 때는 최대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코, 그 사람의 한 단면이 그사람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한 사람의 한 단면이 문제가 있다면, 

딱 그만큼의 크기만큼 그 문제를 인식해야 하는 것이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무모한 단정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이번에 나온 인강 세계의 댓글 조작이라는 구조적 문제와 

거기에 얽히 개인 사람들을 바라 볼 때, 

사람 개인에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일면으로 그 사람의 전 인생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는, 

수많은 개인을 망가뜨릴 수 있는 그 구조적인 문제에 집중해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어준씨, 삽자루씨도 

최진기씨가 억울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 해명할 것은 해명을 하면 좋겠다.


그래야,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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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김어준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최진기 댓글 논란에 입을 열다

게시일: 2018. 8. 27.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회' 삼성, 삽자루 그리고 표창원 편에 대한 최진기 OFFICIAL. 김어준의 공개사과와 반론기회보장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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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이트의 글입니다) 

글쓴이(공돌공돌)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객관적으로 보이고 참고가 될만한 글 같아서 가져와 봅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61&b=bullpen&id=201808280022350629&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TSY2Yg3DRKfX@hlj9RY-ALm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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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 201808280022350629 | 2018-08-28 02:23
     
    IP 59.7.*.51

  

 고등학교 때 밤늦게 집에 와서 최진기 강사님 인문학 강의 듣는 게 인생의 큰 낙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추문에 휩싸였네요. 상당히 억울해 하시는 것 같은데 그 심정 개인적으로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삽자루씨가 120억대 소송을 무마하려고 최진기씨를 공격하는 이해관계에만 얽매여있는 양반이냐? 이렇게 볼 수는 없는 사안이거든요. 실타래가 생각보다 많이 얽혀있는 문제입니다. 


 1. 삽자루 강사님의 진정성 


 각종 인터넷 강의 회사들의 댓글 공작을 그 누구보다 반대했던 삽자루 강사님의 진정성은 의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투스와의 120억대 소송이 터지기 훨씬 전(삽자루씨는 그때 이투스에 없었을 겁니다.)부터 삽자루씨는 댓글 알바의 실체를 밝히는 영상들을 많이 찍고 계셨거든요. 재밌는 사실은, 댓글 알바의 실체가 대중들에게 드러난 초창기(대략 2009년 경)에 최진기씨가 삽자루씨와 같이 네이버 수능 카페 '수만휘'에서의 댓글 알바 현황을 폭로한 발키리 영상을 찍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삽자루씨는 강사 업계에서 윤리적 측면의 평판이 안좋은 사람을 절대로 아닙니다. 각종 인강 강사들이 교재비로 엄청나게 돈 빨아먹고 있는데에 비하여, 삽자루씨가 1타 강사 시절에도 교재비로 수익을 내지 않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거든요. 젊었을 시절 사교육 업계에 싫증을 느끼셔서 프랑스로 제과제빵 유학을 가셨던 분이기도 하니까요. 최진기씨가 삽자루씨의 무단 이직을 공격하셨는데 이건 좀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삽자루씨가 무단 이직을 택하신 건 이투스의 댓글 공작 현황을 알게됐기 때문이지요.


 2. 최진기씨


 최진기씨가 억울하실 건 이해가 되는게, 최진기씨는 업계에서 가장 많이 댓글로 피해보신 강사실겁니다. 이건 확실해요. 운동권 출신으로 지난 보수 정권에게 엄청나게 밉보였고, 실제로 이명박 정권 당시에 가당치도 않은 일로 검찰에 많이 불려가셨습니다. 삽자루씨랑 발키리 영상을 같이 찍으셨을 정도로 막역했는데 왜 그토록 관계가 틀어졌는가? 최진기씨는 자신이 삽자루 강사의 소송으로 인한 희생양이 되고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하간 삽자루씨가 120억대 소송에 휘말렸으니, 본인도 살아야겠지요. 삽자루씨가 이투스의 댓글 공작으로 계약을 파기하였다면, 이투스의 댓글 공작을 공격을 해야되는데, 본인이 획득한 댓글 공작 자료 강사 중 한명이 최진기씨인 겁니다. 실제로 삽자루씨가 밝힌 댓글 알바 강사들은 4명 모두 이투스 강사들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최진기씨가 댓글 알바를 고용하지 않은 건 아닌 것 같고요. 최진기씨의 생각은 대략 그런 것 같아요. 이 업계 모든 사람들이 다 댓글 공작에 연루되어있는데, 그리고 난 툭 까놓고 말해서 여기서 상대적으로 제일 깨끗하고 피해본 사람인데, 내가 저 사람 소송때문에 왜 이 꼴을 당해야하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는 면도 다분합니다.


 삽자루씨가 200기가 바이트의 자료를 얻는데 10억 이상을 들인 건 사실로 보입니다. 이 과정이 마냥 진실을 밝히기 위한 불의와의 투쟁이었느냐? 이렇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우선 삽자루씨는 이투스와의 소송에서 승리해야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삽자루씨가 지속적으로 클린 인터넷 댓글 문화를 위해 싸워왔다는 사실을 보았을 때 이번 일은 저로썬 삽자루 씨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겠네요.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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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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