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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패배는 분열이 아닌 단결로 극복해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
지금은 분열이 아닌 윤석열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할 때이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22/03/11 [10:07]
선거패배는 언제든 극복이 가능하지만 분열로 인한 패배는 곧 파멸이다.
촛불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정부여당이 대통령선거에 패함에 따라, 패배에 대한 여권 내부의 책임공방이 일기시작하면서 정부여당은 물론, 전통적인 지지자들에 이르기까지 정국이 매우 어수선한 모양새입니다.
물론, 누구인가는 패배에 대한 책임을 감내해야하며, 코앞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치열한 내부토론과 냉정한 내부성찰을 통해, 패배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누구인가는 반드시 책임을 통감함으로써, 실망한 지지자들과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하는, 수습절차는 너무나도 당연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민주주의 진영은 결코 대통령선거에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선 초기부터 검찰과 언론카르텔의 준동으로 윤석열의 압도적인 승리는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 스스로가 기자가 되고 언론이 되어, 진실을 밝히고 설파함으로써, 불과 1%도 안 되는 20만여 표로 초박빙의 대선을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도, 민주주의 진영의 모든 국민들도 작금 대선에서 패배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으며, 모두가 막강한 언론카르텔의 비열한 여론조작에 맞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승자이자 영웅들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직 윤석열·김건희의 범법행태를 낱낱이 밝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헌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특검까지도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윤석열이 비록 대선에 승리했다하더라도 아직 대한민국 대통령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국민의힘과 정치검찰·언론카르텔 등의 수구세력들은 벌써부터 일부 정부여당지지자들의 책임논란공방을 틈타, 기다렸다는 듯 범여권의 분열을 조장함으로써, 다가오는 지방선거 압승을 도모하는 정치공작에 착수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를 여실히 증명하듯, 2007년 대선에서 패한 민주당은 언론카르텔과 정치검찰의 특검조작농간에 휘말려, 결국 대선패배의 후폭풍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끝에, 과반석의 의석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의 이명박특검 조작을 막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2008년 총선에서조차 거듭 완패하며 와해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작금의 대통령선거 패배는 정부여당의 결정적인 실정으로 인해 패했다기보다는, 적폐정권에서부터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 있던 정치검찰·언론카르텔의 대대적인 여론·정치공작 때문이기에, 선거 패배를 놓고 민주주의 진영이 분열을 자초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할 것입니다.
무릇 한 번의 실수는 병가지상사지만, 적전 분열은 필패라 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두 실수를 할 수 있기에, 패배에 크게 낙담하지 말고 신중히 대처한다면, 반드시 후일을 기약할 수 있으나,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네 탓 내 탓 책임공방으로 분열을 자초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마저 패배하고 민주주의 진영은 2008년 총선처럼 와해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단지 패배에 분노하고 낙담해서 두서없는 무차별한 책임공방만을 벌일 때가 아니라, 보다 차분하고 신중하게 패배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함으로써, 민주진영의 지지자들에게 윤석열 특검과 지방선거승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차를 두고 반복되는 선거에서의 패배는 언제든 극복이 가능하지만, 내부분열로 인한 패배는 곧 파멸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패배는 분열이 아닌 단결로 극복해야만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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