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딴지게시판에서는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는 단어(프레임)을 검찰 정상화, 언론 정상화로 바꾸자는 제언이 나와 큰 호응을 받고 바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정상화에 찬성하고 반대 또는 유보적인 입장이 정리된 민주당 의원 명단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포지티브한 정치 문화의 변화는 2030개딸 유입 이후부터 이뤄진 것입니다 어제 서초 집회에서 오늘 명동, 여의도 집회에서도 개딸들은 그들의 방식으로 시위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4년 전인 2008년 1월 당시 퇴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은 월초 경제계 신년하례회와 월말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 등에서 강도 높게 '이명박 인수위'를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측에서 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 서명 압박 요구가 부당하며 불합리하다는 걸 지적했다. 14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 겪는 일이 묘하게 닮았다.
(기획 : 이한기 기자, 제작 : 김상미 PD)
[정정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발언 영상 자막 중에 '떠나는 대통령이라 하여 소신과 양심에 바라는 법안에'는 '떠나는 대통령이라 하여 소신과 양심에 반하는 법안에'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영상에서의 수정이 어려워 정정 사실을 이곳에서 밝히는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제 오늘 민주당사 앞에는 수백명의 당원들과 국민들이 ‘검찰개혁, 언론개혁 완수하라’, ‘권리당원 참여 확대하라’며 민주당의 쇄신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런 당원과 지지자들의 분노는 비단 대선 패배, 윤호중 비대위 때문만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 총선 이후의 민주당, 거슬러 올라가 촛불혁명 이후의 민주당에 대한 평가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수언론, 검찰, 대기업, 이를 옹호해온 보수 정치세력은 대한민국의 기득권 카르텔입니다. 이들 앞에 대한민국 국민 절대다수는 약자입니다. 나는 중도니까, 합리적이니깐 괜찮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심지어 보수언론 내에서는 기자들도 언론사주 앞에선 약자입니다. 이들은 왜곡기사, 사유화한 검찰권, 막강한 자본의 힘으로 서로를 지원해 왔습니다.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에 민생은 없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이들 기득권 카르텔을 파괴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선 2017년 촛불혁명,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산적했던 개혁과제 완수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성적표가 대선 패배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합니다. 느슨해졌던, 개혁의 고삐를 다시 단단히 틀어잡아야 합니다. 180석의 의석으로 하지 못한다것은 소위 비겁한 변명입니다. 검찰개혁은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법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이미 관련법이 3건이나 발의돼 있습니다. 언론개혁은 허위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열람차단 청구권 신설, 정정보도 활성화방안 등 중요한 과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미뤘던 언론개혁법안도 서둘로 마무리 해야 합니다. 당원과 국민들을 믿고, 대한민국 절대다수를 위한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해 내가야 합니다. 자격미달인 지금의 비대위를 하루 빨리 정리하고, 대선 기간 당이 외쳤던 이재명의 시대정신을 구현할 리더십을 세워야 합니다. 어제 오늘 당사앞에 울려퍼지고 있는 민주당 쇄신을 위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들어야 합니다. 다시 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