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는, 완치돼도 고통이 끝나지 않고, 후유증이 심각하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심각한 전염병에 대한 방역을 방해하고,
고의로 퍼뜨리려고까지 하는 세력이 있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부하뇌동하는 태극기부대 할배들은
자식들을 손주들을 나락에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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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도주한 확진자 10대 자녀, 호흡곤란으로 병원 긴급이송
김정혜 입력 2020.08.20. 16:54
함께 거주하는 고등학생 1명도 같은 증세
사흘 전 검사에는 '음성'..보건당국, 재검사
경북 포항에서 병원 이송 전 도주했다 붙잡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자녀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와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포항으로 돌아와 A씨 집에 거주한 고등학생 1명도 같은 증상을 보여 긴급 후송됐다. 포항에 떨어진 '광화문 집회' 불똥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20일 포항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북구에 사는 10대 2명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검체 검사와 함께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1명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을 거부하고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붙잡힌 포항지역 56번 환자의 자녀다. 나머지 1명은 56번 환자와 함께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출석한 신자다.
이들 10대 2명은 5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7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15일 56번 환자, 환자의 다른 자녀 1명, 환자의 배우자와 함께 상경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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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paolla1012/status/129625900798894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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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tonedo3305/status/1296258459420114944
[인터뷰] 부산 47번 환자의 '충고'.. "완치돼도 고통 끝나지 않는다"
이근아 입력 2020.08.19. 10:31
[서울신문]코로나19 후유증 기록 남기는 박현 교수 인터뷰
부산 47번 환자 박현 교수 - 박현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당시에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기 위해 올린 사진박현 교수 페이스북
박현 부산대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는 부산의 47번 확진자였다. 지난 3월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이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꼈다. 그는 “코로나는 감기나 몸살과는 전혀 다르다. 완치 판정 이후에도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아팠다가 다시 좋아졌다가를 반복한다”면서 “가슴통증과 두통, 단기기억상실 등 여러 증상이 예측하지 못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교수는 “완치자라는 명칭 때문인지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서는 심지어 의사들도 관심과 정보가 없었다”면서 “‘좀 심하게 아픈 감기 같은 건데, 한 번 걸리고 말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은 코로나19가 박 교수의 삶을 바꾼 지 177일째 되는 날이었다.
“완치 판정 받아도 후유증 남아…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삶은 달랐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면서, 박 교수가 후유증에 대해 자세히 적은 페이스북 글이 온라인상 화제가 됐다. 그가 말하는 후유증 증상은 크게 5가지이다. 머리에 안개가 낀 듯 멍하면서 기억이 힘들고 집중이 힘든 Brain Fog, 가슴 통증, 배의 통증, 그리고 검붉은 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피부 문제, 만성피로 등이다. 그는 “여러 증상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는데, 같은 증상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완치’가 아니었다. 코로나19가 지나간 자리에는 깊은 후유증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가 “한국만 쓰는 완치자라는 표현 대신, 외국처럼 생존자·회복자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실제로도 코로나19 이전의 삶과 현재 지금의 삶은 많이 달라졌다. 여러 통증에 시달리게 됐고, 일상은 전과 달랐다.
최근 박 교수는 1년 휴직을 생각 중이다. 1학기에 온라인 강의를 해 왔지만, 후유증으로 라이브 강의가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미리 강의 녹화를 다 해두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라이브로 진행하거나 녹화 강의를 했다”면서 “강의를 하면서도 (기억을 잘 못해서) ‘제가 이거 설명했나요’라고 되묻는 자신을 보면서 학생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질본도, 보건소도, 병원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정보 없어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후유증에 대한 한국의 무관심이었다. 그는 “맨 처음 몸이 좋지 않음을 느꼈을 때, 질병관리본부 대표번호에 전화를 걸었다. 돌아오는 것은 ‘감기니까 집에 있으라’는 말 뿐이었다”고 했다. 보건소에서 권유한 재확진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후에도 보건소와 병원을 찾았지만, 후유증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
박 교수는 직접 나섰다. 그는 “외신을 참고하고 외국에 있는 의사 친구들에게 내 증상을 말하면서 조언을 얻었다”면서 “오히려 내가 스크랩한 외신 기사들을 본 한국 의사는 놀라면서 ‘완치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코로나19가 후유증이 있느냐’고 되묻더라”고 회상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질본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중증이 아닌 경증 또는 무증으로 자연회복된 회복자 중 35%가 회복 후 수주~수개월이 지난 후 바이러스 공격으로 진행된 질병적 후유증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후유증 기록 남기며 아픔 공유하고 완치자들에게 위로 주고 싶어
그는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부터 후유증을 겪는 지금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증상을 상세히 기록해 공유하고 있다. 박 교수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는, 상황이 심각해 친구들에게 마지막 안부 인사라도 하고 싶어서 글을 남겼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그는 “확진자 치료도 버거운 한국 상황에서 후유증 정보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외신과 외국 친구들에게 정보를 얻고 있으니, 비슷한 고통을 겪는 한국 분들도 이 정보를 얻기를 바랐다”고 했다. 그렇게 그가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가 ‘부산47’(부산 47번 확진자라는 뜻)이다.
실제로 그는 완치 판정을 받고도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2명의 환자에게 연락을 받았다. 그는 “우울증처럼 갑자기 눈물이 나고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았을 때, 그 분들에게 연락을 받고 큰 힘이 됐다”면서 “‘나 혼자 겪는 것이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에 그 자체로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영국과 이탈리아에서는 후유증에 대한 재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외국에서는 이미 후유증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의 환자들의 삶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번 걸리고 말지’하는 안일한 마음 대신 경각심 가져야”
코로나19는 삶을 바꾸어 놓았지만, 박 교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상황들을 받아 들이려 애쓰고 있다고 했다. 한 게시물에서 그는 “상쾌한 아침이 아닌, 눈 뜨자 마자 통증을 느끼는 아침을 시작하지만 가족을 다시 볼 수 있는 하루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삶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재확산세로 접어든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끔 산책을 하러 나가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큰 소리로 대화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놀란다”면서 “코로나19는 감기와 다르다. ‘한 번 걸리고 말지’라고 생각하기에는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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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호소를 하는 샤론스톤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샤론스톤 "마스크 좀 제발 써라" 분노
입력 2020-08-20 06:46
앞선 마돈나와 달리 할리우드를 대표했던 배우 샤론스톤은 자신의 SNS에 "제발 마스크를 써달라"고 호소했다는데요.
이슈톡 두번째 키워드는 "샤론스톤의 3번째 경고" 입니다.
배우 샤론스톤이 지병을 앓고 있는 동생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올린 영상인데요.
샤론스톤은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동생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 중 한 명이 내 동생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분노감을 표출합니다.
그러면서 동생이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까지 공개하면서, "제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샤론스톤은 미국 시각으로 지난 16일 그리고 17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마스크를 써달라"는 영상을 올렸다고 합니다.
앞서 보신듯 샤론스톤은 "내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다른 사람도 안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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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com/jangjo3016/status/1303870780002848768
"80살 된 것 같다" 코로나 완치자들 끔찍한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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