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원리/원칙/요령/지혜/지식/격언들은 일반적으로 좋고, 잘 맞고, 효율적이며, 좋은 해법을 제시해 준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는 것은, 쓰이는 환경이 잘 맞을 때이고, 그렇지 않고 그것이 쓰인 환경이나 대상 나이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부작용)도 생길 수 있는 것 같다.
어떤 것(원리/원칙 등)이든 그것이 쓰이는 환경(시점, 장소, 대상 나이)이 적절해야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통하는) 것(원리/원칙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다, 상황에 맞게 사용되어야 비로소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하나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일괄적으로 모든 상황에서 적용하려고 하면 무리가 따를 수 있다.
물론, 삶을 단순화 하기 위해서, 몇가지 원칙을 세우고, 일단은 예외를 고려하지 않고, 그 원칙을 근거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은 상당히 효율적이다.
미성숙한 시절에는, 이러한 방식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기에 상당히 효율적이고 권장할만 하기도 하다. 미성숙한 시기에 너무 다양한 예외상황까지 고려하며 판단/행동하려다 보면, 혼란스러워 질 수 있다.
스스로 성숙의 시기에 다가갔다고 느낀다면, 좀더 깊은 사고와 성찰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온 것이다. 즉, 예외의 상황까지 고려하며 언행을 해도 혼란을 느끼지 않게 되므로, 좀 더 다양한 사고를 통해 좀 더 세련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가치관은 단순한 것이 좋을까? 복잡한 것이 좋을까?
단순한 것은 효율적인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것은 판단을 하는데 혼란스러워져서 행동으로 옮기는데 장애가 생기고 비효율적이 되기 쉽다.
그렇다고, 단순한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단순한 행동은 세심하고 세련된 배려를 하지는 못하게 된다.
복잡한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을 한다면, 제대로된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기 어렵다.
자연의 원리는 아주 복잡 미묘한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
상황에 맞게--타이밍에 맞게, 장소에 맞게, 나이(성장단계)에 맞게--
잘 선택해서 활용하는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싶다.
어떠한 선택도 그자체로 잘못된 것은 아니며, 그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활용하면 된다.
그건 불변의 영구적인(불가역적인) 선택일 필요가 없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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