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들어가기 전에 다음글을 먼저 읽어 보면 좋겠습니다. 

(미리 이해해 보자) '현실갈등이론'을 통해서 이해하는, 더 큰 촛불시민 연대 만들기

 

우리 개개인은 개성을 갖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다 같을 수 없고, 항상 차이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차이가 있는 사람끼리도 연대를 해야할 때가 많이 있다.

 

지금 같으면, 

"공수처설치, 검찰개혁"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서, 

다른 부분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우선순위가 높은 공동목표에 연대할 대상을 폭넓게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즉, "공수처설치, 검찰개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러한 가치에 공감하는 조폭/깡패와도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이러한 당연한 가치를 반대하고 무력화시키려는 세력이 힘이 세다면, 더욱 그렇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반 대부분의 시민들은,

기득권들이 갖고 있는 돈과 권세에 비하면,

갖고 있는 힘이 아주 보잘것 없다.

일반시민 몇명 몇십명이 모여서 기득권자에게 덤벼도 상대가 안된다.

기득권자들은 많은 힘을 갖고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기득권 세력의 만행을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일반 시민들이 되도록 많이 연대해서 대응해야 한다.

기득권 권력가들의 힘이 셀수록, 더 많은 시민들이 연대해야 대응할 수가 있다.

 

따라서, 일반시민들의 연대는 대단히 중요하다.

개인적인 사익을 위해 악행을 마다않는 거대한 기득권의 카르텔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일반 시민들의 연대가 필요하다.

이처럼 거대악에 대응해서 싸울 때는, 

일반시민들은, 서로간의 작은 차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서로를 위한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고 노회찬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지구인은 같이 싸워야 하죠"

이 말은 참으로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생각들도 있는 것같다.

아래의 내용과 그에 대한 댓글 내용들을 살펴 보시라.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싸이트 글와 댓글들)

제 목 : 노회찬 의원: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지구인은 같이 싸워야죠

검찰개혁 |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19-10-16 12:05:05

 

편가르기 하고 싶지 않지만

저희쪽은 너무 선하고 착해서 문제

노회찬 의원 많이 생각나네요

 

노회찬 의원이 하셨던 명언 생각납니다.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지구인은 같이 싸워야죠!

 

총선은 한일전

검찰 언론 자한당은 한몸

검언자 아웃되는 그날까지 힘을 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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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댓글 토론이

현재의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댓글 내용들은 ==> 링크에)

 

이런 댓글 토론을 보고나니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이 글에는 크게 2가지 입장이 있는데,

이 댓글토론을 보고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나름 어떤 입장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는 판단은 있을겁니다.

 

저도, 나름의 입장을 갖게 됩니다.

 

저는 "검찰개혁"님의 입장에 더 공감이 갑니다.

 

일단, 힘을 합쳐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과 싸워서 외계인을 물리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집안에 들어온 칼을 들고 있는 강도는, 그 다음 처리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도를 막지 못하면, 

집안의 모든 물건들을 다 도둑질 당할 겁니다.

 

하지만 외계인의 침공을 막지 못하면, 

지구안에 모든 사람은 죽어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정확이 이해한다면, 

강도도, 강도질을 멈추고 외계인과 싸우는데 동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당연히, 이러한 강도와도 연대해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강도같은 존재와 연대를 할 수 있냐고, 

그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한 입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순결한 사람만으로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민주주의 원리에 따르는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연대는, 

연대하는 사람들의 모든 것에 공감한다거나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냥 그 이슈에 대해 공감하는 더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소리를 냄으로써

그 이슈를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수의 생각을 기준으로 사회가 변화하게 됩니다.

간혹 다수의 생각이 잘못된 방향을 지향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그나마 다수의 결정을 따라 사회가 바뀌는 것이 

잘못되는 확률이 적고,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반성하고 회복이 쉽습니다.

몇 몇 특정세력/계급들에 의해 사회가 움직이는 경우는 

잘못된 것을 알게되어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감추기 위해 

더 큰 폭력과 잘못을 범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즉, 소수에 계급/집단에 의해 움직이는 것보다

다수결의 의지와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그나마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 사람들은 알게 되었고, 

그래서,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민주주의를 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사람)은 정말 다양합니다.

거의 완벽하게 순결한 사람을 모아 보면, 모아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숫자는 아주 적습니다.

그 순결한 사람들만으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어떻것도 제대로 이룰 수 없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사람들만으로는 사회의 변화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각 개개의 사람은 계속 변화합니다. 결코 사고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래서, 어떤 특성을 갖는 순수한 사람들의 힘으로 무엇을 하기 보다는, 

어떤 이슈에 대해서 공감을 갖는 다양한 사람들이 연대함으로써 많을 것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공수처설치,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많이 배웠든, 못배웠든, 

나이가 많건, 적건, 

흑인이건 백인이건, 

하물며, 강도, 깡패들이라 할지라도, 

"공수처설치, 검찰개혁"에 공감한다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아서 함께 외쳐야 

해당 이슈를 대부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수처설치, 검찰개혁"을 함께 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 

다른 이유로, 

다른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배척하려 하고, 

비난하며 밀어내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요즘의 시국을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석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무척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되는 세력으로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적으로 여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왜냐면, 그들도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함께 연대할 동지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순결주의자(개인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선택한 용어)들이

집에 들어온 도둑을 우선 혹은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을

너무 지나치게 나무랄 필요는 없을 것같다.

소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모든 사람이 같은 가치관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니까.

 

마찬가지로, 순결주의자 분들도 

다른 사람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도둑과 한 편이 되어 침공한 외계인과 싸우는 것을 

말도 안되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자신들만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은 괜찮지만, 

같은 지구인으로서 도둑과 힘을 합쳐 침공한 외계인과 싸우는 것을

잘못이라 얘기하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 하는 단계로 넘어가면, 

외계인의 침입에 연합해서 싸우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고, 

지구인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감하는 개별 이슈에 대해서는

이슈를 바른 방향으로 효과적으로 해결해 내기 위해서

좀 더 폭넓게 연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저 강고한 무소불위의 검찰권력 오남용하고 있는 

정치검찰들을 막아내고 몰아 낼 수 있고

시민을 위한 공정한 검찰로 빠르게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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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라 불리우기도 하고,

군중심리에 대한 매우 뛰어난 업적을 이룬 무자퍼 셰리프 교수의

"현실갈등이론(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을 통해서 

현실 사회 집단간의 갈등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 갈등 요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지 생각해 봄으로 해서, 

촛불시민들 내부의 작은 차이에 의한 갈등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할 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이러한 이해를 통해서

앞으로 더 큰 연대를 해야하는 모든 촛불시민들이 

사회(단체) 속에서 늘 있을 수 밖에 없는 갈등 요소를 

조금이라도 원만하게 넘어설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그리하여, 촛불시민들이 

더 큰 위대한 민주주의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

(작은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왜 상대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면 안되는지 아래 '현실갈등이론'을 이해해 보면 좋겠다)

이완배 기자가 이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갈등'은 실제 갈등 내용보다 훨씬 증폭되어 나타난다는 것을 이해해 보면 좋곘다.

그리고, 진보진영에는 자연스럽게 있을 수 밖에 없는 '차이'를 어떻게 다루고 이해할 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0923 월 [경제의속살] 월요경제학 - 현실갈등이론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 (Robbers Cave experiment )

< 현실갈등이론. >

"현실갈등이론(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은

사회심리학의 가장 고전적인 유명한 실험이다.

1945년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수였던 무자퍼 셰리프와 캐럴린 셰리프에 의해 수행되었다

무자퍼 셰리프는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라 불리우고, 군중심리학에 관한 매우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이다.

 

안정적인 가정출신의 11살 모범생 22명을 차출 연구

11명씩 2팀으로 나눠서 캠프에 참석시킨다. (심리학 실험이라는 걸 모르고 참석)

2팀은 상대팀이 있다는 것을 모른 상태로 캠프를 함.  

처음 한주동안, 

각 그룸 내 관계 강화를 위한 활동(하이킹, 수영, 레크리에이션 등)을 하게 한다.

관찰결과

그룹 멤버들은 강한 소속감을 형성.

자연스럽게 사람마다 역할 부여, 

누구는 리더맡고, 누구는 밥 짓고 연대와 협동의 침워크도 빛나.

한주가 지나 뒤, 이 두 침을 만나게 한다.

첫번째 주의 실험은 팀내 결속력 강화시키는 실험이었다면

두번쨰 주의 실험은 경쟁자가 생겼을 때 반응을 실험하는 것.

 

처음 상태팀을 만나게 되고는 서로 깜짝노라면서 

서로에게 방어적 배타적 태도를 갖게 된다.

그리고 경쟁을 붙여

승리팀에게는 패자가 부러워할 보상을 주도록 함.

그랬더니, 

연구팀 예상했던 것보다

두팀 서로 매우 미워하는 관계가 된다.

엄청나게 적대적이 된다.

같은 장소에서 밥을 안먹고, 상대 캠프 깃발 찢고 낙서하고, 

점점 감정이 고조되서, 서로 캠프를 급습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두 팀 경쟁이 심각한 양상이됨.

그러나, 경재이 심해지는 만큼 자기 팀끼리는 결속력이 최고로 됨.

구성원들은 상대를 이기겠다는 목적아래 규율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규율을 괭장히 잘 지킨다.

조직 리더에 대한 복종심도 강해진다.

그런데, 이런게 너무 심해져서, 실험심이 예정보다 일찍 실험을 종료하게 된다.

이대로 놔두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할 것 같은 상황. '살해 위협' 운운까지 나옴.

 

세쨰주, 

분열되었던 두 팀을 한 팀으로 합쳐

이들은 원래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서로 팀을 나눠서 경쟁을 했지만, 고작 1주일만 경쟁을 했었던 것.

그러니까, 다시 한 팀이 되면, 또 새로운 질서가 생기고 금방 화목을 찾을 것으로 기대.

 

그런데 천만의 말씀.

딱 1주동안만 경쟁관계에 있었는데, 

절대 화합이 안되더라.

이제부터는 너희들은 다른팀이 아니라 한 팀이 된 것이라 고지를 해주었지만, 화합이 안됨.

물끓이는 간단한 일조차도 합의가 안됨.

일주일 내내 화합이 안됨.

 

그래서 마지만 넷째주에 , 

두팀이 서로 협력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은 어려운 과제를 준다.(협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

예를 들면, 외부에 거대한 공동의 적을 만든다거나

두팀이 모두 협력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를 준다.

 

요단계에서 비로소 두팀 관계가 복원된다.

두팀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외부의 적이 생겼을때에야 화합

 

이 실험 결과를 통해서 몇가지 중요한 단추를 제공.

[실험결과1]

: 친구의 적은 적이다.(내생각과 무관하게 친구가 적으로 생각하면, 나에게도 적이 된다)

[실험결과2]

: 한 번 생긴 갈등은 훨씬 크게 증폭, '살해위헙' 단어까지 나올정도가 된다.

(실제로는 그렇게 큰 갈등요소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갈등이 엄청 크게 증폭되는 현상 발생)

[실험결과3]

: 한번 증폭된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팀을 합치는 것. 같이 얼굴을 보고 대화 나누는것,  같이 밥을 먹는 것 등

이러한 일상적 행위정도로는 손상된 관계가 절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앙금이 생각보다 매우 오래간다.

[실험결과4]

현실적으로 함께 해결하지 않은면 안되는 상황이 되서야 관계가 회복된다.

(외계인이 침공해오면 적대관계의 지구의 나라들이라도 힘을 함치게 되는 개념)

 

< "현실갈등이론" 이라고 명명된 이유 >

한번 손상된 관계는 괭장이 증폭되고, 어지간해서 회복이 안되는데, 

현실적으로 함께 갈등을 해결해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머리를 맞대로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관계가 복원이 된다.

 

==>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의 현실을 돌아 본다 (각 진보 진영의 갈등 상황을 돌아본다)

진보진영에는 매우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한다.

정파적 갈등 등은 늘 있어 왔다.

이러한 갈등이 극적으로 해소된 때가 

'2016년 박근혜 탄핵 국면' 이었다.

거대한 적이 나타났기에 정파적 갈등을 할 새가 없이 합심을 하게된 것.

적의 적은 친구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진보진영이 집권을 하고, 

현재, 진보 진영이 다시 갈등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갈등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진보진영은 원래 다양한 생각을 기반으로, 

그 자유로움이 융합되면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목소리의 다름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번 갈등이 시작되면, 

팀이 나뉘면, 상대가 우리편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이제 중요한데)

그 갈등은 실제로 갈등을 해야할 이유보다도 매우 크게 증복이 된다.

 

한번 편이 갈리고 경합을 시작하면, 

이유는 모르겠는데, 갈등이 심각한 수준까지 높아진다.

 

최근 3년간의 진보진영의 갈등에 대해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면, 

의견 차이의 내용에 비해, 갈등 정도가 지나치게 증폭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들이 많다.

심지어, "저새깨들이 없어져야 이 나라가 살아" 라는 얘기가 나온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진보진연의 이견 차이가 이정도로 싸울 내용은 아닌데, 그렇게 싸울 태세다.

--> 동굴공원 실험 결과에서 보듯 이러한 갈등은 쉽게 봉합이 안된다.

얼굴맞대고 대화하는 수준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실험에서 보았듯, 

갈등은 증폭되고, 오래가고, 해결이 잘 안된다.

 

그러면 언제 해결이 되냐, 

적의 적은 친구가 되는 단계.

우리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거대한 적을 만나서 

그것을 물리치기 위해 지혜를 모을 때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이러한 얘기를 왜하냐....

 

우리가 갈등을 하더라도, 이러한 상황 전개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과는 큰차이가 있기 때문.

우리가 지금 갈등을 하는데, 

우리의 갈등이 생각보다 많이 증폭되어 있고, 

우리는 공동의 적을 만났을 때 다시 합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아주 큰 차이다.

 

이러한 상황 전개를 모르고 있으면, 너무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것을 모르면, 지금의 갈등이 전부 다 인것으로 알게된다.

(너무 밉고, 죽여 버리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것을 알면, 

지금, 내가 저쪽이 저렇게 미운데, 

이것이 경쟁을 하다보니, 갈등이 실제보다 많이 증폭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감정의 골을 조금 매울 수 있다.

'친일 적패가 다시 정권을 잡을 위기 상황에서는 다시 합칠 수 있어.' 라는 인식만 있어도 

역시 갈등의 폭을 줄일 수 있다.

 

민주세력인데, 그중에 누군가가 너무나 미웠졌을 때, 이런 것을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

우리가 촛불을 들었을 때, 

'내가 지금 미워하는 사람'중에 누군가가

박근혜 탄핵 당시, 나에게 생강차, 핫팩을 줬던 사람이었을 수 있다.

 

이 실험을 한, 무자퍼 셰리프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 그들이 없었으면, 

우리도 존재할 수 없었음을 알아야"

 

이러한 갈등이라는 것은 쉽게 가라앉는 것이 아니어서, 

앞으로도 민주진보진영에서는 여러 갈등들이 이어질겁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싸울떄 싸우더라도, 

마음 속 깊은 곳에, 

상대가 미운 것이, 실제 내가 미워해야 하는 것보다 훨씬 증폭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한 번 쯤 생각해 보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거대한 적을 만났을 때, 

우리의 공동의 적들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

운명같은 것이다.

 

지금생각에는 죽일놈이지만, 다시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우리의 공동의 적은 만만한 놈들이 아니다.

손을 잡아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는 것이, 

생각이 달라 보여도, 

조금더 민중의 힘이 강해지는 세상, 

조금더 인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맞다면, 

갈등이 심해 질 수록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을 한번쯤 떠올려 보면 좋겠다 

 

 

 

* 좀 위안을 하자면, 

갈라치기 말을 하게 되는 사람들 중에는, 

서로 다른편에 속하다 보니, 경쟁심에 불타서, 

증폭된 갈등을 감당 못하고 폭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부적절한 폭주는 개인의 부족함이라기 보다는, 

인간 자체의 불완전함에서 오는 좀 더 근본적인 한계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 심리와 한계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오해도 벗어나고, 어리석음도 조금은 벗어 날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연대해야 할 사람들끼리

상대방에 대한 과도한 적대감을 갖지는 말자.

그 적대감(갈등)은 실제보다 과대하게 과장되는 특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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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내용에 대한 심플한 요약의 글)

흥미로운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

 2018-10-15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The Robbers Cave experiment)은 사회 심리학에서 가장 고전적인 실험 중 하나이다. 이것은 1945년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수였던 무자퍼 셰리프와 캐럴린 셰리프에 의해 수행되었다. 이들은 사회적 편견을 더 잘 이해하고자 했다.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은 “그룹”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특정한 그룹에 속하는지, 그 안에서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그 그룹이 다른 그룹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보여주려 하였다.

“편견은 관찰하기 전의 믿음이다.” – 호세 잉헤니에로스 

또한 어떻게 두 그룹 사이의 갈등이 생기고  심화하는지를 알고 싶었다. 소속감이 강한 두 그룹이 있는 경우, 소속되지 않은 다른 그룹에 대한 거부와 해당 그룹의 특성이 강화되었다. 또 이것은 반대가 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였는지 살펴보자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

연구를 시행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22명의  11살 소년들을 뽑았다. 그들은 모두 “정상적인” 아이들이다. 그 의미는 바로 그들이 나쁜 행동을 한 적이 없고, 안정적인 가정 출신이며, 좋은 학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모두 중산층으로, 자신이 실험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아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로버스 동굴 주립 공원으로 알려진 오클라호마 지역의 여름 캠프에 참가했다. 두 그룹은 서로 멀리 떨어져서 캠프를 쳤다. 아이 중에서 누구도 다른 그룹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은 세 가지 단계가 있다. 첫 번째, 연구원들은 그룹에 소속감을 자극했다. 두 번째는 마찰의 단계로, 연구원들은 의도적으로 다른 그룹과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을 만들었다. 마지막 단계는 통합이며, 연구원들은 그룹 사이에 여겨지는 차이를 줄이고 갈등을 해결하려고 했다.

소속과 갈등

첫 주 동안, 각 그룹 내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이 전개되었다. 소년들은 함께 하이킹하고, 함께 수영장에 가고, 다양한 오락 활동을 했다. 그리고 각 그룹에 그룹의 이름과 깃발을 선택하라고 했다. 한 그룹은 “독수리”를 선택했고, 다른 그룹은 “방울뱀”을 선택했다.

연구원들은 첫 번째 단계에서 그룹 멤버들이 자신의 그룹에 동일시하고 강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며칠 안에, 계급과 다양한 내부적 역할이 생겼다. 각 멤버는 그룹 내에서 다른 멤버와 다양하게 결합하였다.

둘째 주에 그들은 또 다른 그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작부터, 각 그룹은 서로 방어적이었다. 확실히 장벽이 있었다. 아이들은 스스로 연구원들에게 두 그룹 사이의 경쟁적인 활동을 하자고 요청했다. 그들은 그렇게 했고, 결국 “방울뱀”이 승자가 되어서 상을 받았다.

그때부터, 그룹은 서로에게 적대적이었다. 많은 갈등이 생겼고, 소년들은 서로 같은 장소에서 식사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리고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을 염려해서 연구원들은 계획보다 빨리 그 단계를 끝냈다.

약탈자의 동굴 실험의 연구원들은 소속감과 상대에 대한 편견이 협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그들은 그룹에서 소속감을 높이고 상대 그룹에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도 깨달았다.

공동 목표의 힘

마지막 단계에서 연구원들은 두 그룹이 협동해야 할 활동을 만들었다. 그들 중 한 명이 가상의 문제를 만들었다. 그들은 어떤 사람이 물 보호 구역을 파괴했다고 말했다(공동의 적 만들기). 그들은 물 공급을 준비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 두 그룹은 함께 작업했다.

나중에, 연구원들은 모든 사람이 좋아할 영화를 상영하지만, 그들이 돈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그룹 모두 필요한 금액을 지급할 수 없었고, 그들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다시 협력해야 했다.

몇 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서로의 증오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이 집으로 돌아 갈 때, 두 그룹은 같은 버스를 타기를 요청했다. 그들은 휴게소에 도착하자, “방울뱀” 그룹은 경쟁에서 이긴 돈을 사용해서 모든 사람의 음료를 샀다.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 연구원들은 공동의 문제를 만들었고, 공동의 목표가 그룹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연구자들은 이것을 “현실 갈등 이론” 이라고 불렀고, 공동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편견이 조금씩 사라지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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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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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판단할 때, 

가능하면 그사람의 인생 여정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오해를 피할 수 있고, 정확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판단할 때, 

한 단면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는 많은 언론 조작을 봐왔다.

똑같은 사실에 대해

어떤 단면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같은 사실은 

완전히 다른 내용을 보여주게 된다.

 

이미지 조작의 개념도

요즘은, 정말 정보가 많고 다양하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더구나, 그 속에는 정말 많은 의도적인 거짓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진실을 파악할 때는, 

결코 일면만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특히, 인물을 판단할 때도 그렇다.

 

사람은 생명체이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다양한 삶을 살게되고,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따라서 사람(인물)을 판단할 때는, 

과거의 한 단면을 부각한 정보만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물론 단면은 판단의 실마리를 줄 수는 있다.

하지만, 단면으로 최종 판단을 하면 정말 위험하다.

누군가에 대해 판단을 해야할 상황이 된다면, 

그 사람의 전반적인 삶을 돌아보며 판단해 보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

 

혹은, 사람은 계속 변화하는 존재이기 떄문에, 

그 방향성과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식의 판단 기준을 갖게 되면, 

언론의 조작이나 

작전세력의 조작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흠결이 없는 사람만을 중요시하는 순결주의로는

실질적인 민주주의 발전을 이루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사회에는 

수많은 이슈가 있고, 

각각 개성을 갖고 있는 수 많은 시민들은

각 사안마다 각기 다른 입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시민들도 사람이기에 

불완전한 요소를 갖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 그러한 불완전한 요소의 한 단면만을 부각해서 

함께 연대할지 말지를 판단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인식 체계라고 생각한다.

 

나는 순간 순간의 흠결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그것이 흠결이 되는지 안되는지 하는, 그 판단조차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한 인격체는 수많은 이슈에 대해서 

다양한 저마다의 경험과 관점을 통해서 

저마다 다양하고 다른 판단기준을 갖게 된다.

 

따라서

민주주의에서의 연대는 

저마다 다른 파란만장한 인생을 가진,  한 인격체와의 연대를 한다기 보다는 

해당 이슈에 대해 연대를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회 이슈가 생겼을 때

상대방이 과거에 어떤 생각의 관점 또는 행동을 했다는 것을 기준으로 

해당 사회이슈에 대해 함께 연대할지 말지를 판단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식론이라고 생각한다.

 

요약해서 말하면

순결주의의 관점에서 사회이슈를 이끌어 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회 이슈에 따라서는 

남자들와 연대할 수도 있고 여자들와 연대할 수도 있다.

젊은이와 연대할 수도 있고 노인들과 연대할 수도 있다.

가난한 사람들(흙수저)과 연대할 수도 있고 부자들(금수저)과 연대할 수도 있다.

 

남자이기 떄문에 안되고, 여자이기 때문에 안되고, 

어려서 안되고, 늙어서 안되고, 

가난해서 안되고, 부자여서 안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물며,

예컨대, 과거에 조폭에 몸담었었다는 것이

함께 연대 못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이미 이러한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다.

계속 나쁜짓만 하던 악당중에 한명이, 

어떤 이유로 아주 결정적인 순간, 

정의의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있고, 

그로 인해서 정의가 승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되는 상황 말이다.

물론 그 악당의 역할은 아주 미미하고 

순간적이고 감정적인 판단으로 일시적인 행동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들 어떠하리, 그 순간은 그 악당도 우리와 연대한 인물로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말이 장황해졌다.

 

최근의 이런 저런상황을 보며, 이런 생각과 판단이 든다.

 

나는 우리사회의 거대한 기득권 세력이 무척 똑똑하고 집요한 세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지금의 그러한 위치에 가 있고, 지금도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민주주의 사회는 그러한 기득권 세력을 넘어서야 

우리가 원하는 발전된 사회로 갈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 평범한 시민들은,

개개인으로 보면, 기득권 세력에 비해 너무나 약하다.

 

하지만, 민주주의 체계에서 

시민은 연대함으로써

기득권 세력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기득권 세력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를리가 없다. 그들은 똑똑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할까?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들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 연대하지 못하도록, 

갈라치기 분열 공작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기득권 세력은, 시민들이 함께 연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작전을 펴고 있고, 또는 새로운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다.

 

즉, 기득권 세력의 작전 및 작전세력은 분명히 존재한다.

일단, 이것을 인정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인식을 제대로 해야, 그 대응책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기득권 세력의 작전 방식은, 

돈을 투입해서, 직접 전문 용병을 고용하기도 하고, 

뇌물 등으로 공무원들 언론인들을 움직여서 우호적 용병으로 쓰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기득권들은, 똑똑하기에,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심리나 인식체계까지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진보진영에 있는 사람들을 살짝 자극하거나 

내분이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던져주는 방식으로 

고도의 작전도 펴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득권 세력은, 

절대로 이런식 작전을 펼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기득권 세력의 이런 욕구를 이해 했다면, 

우리는, 그런 작전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당연이 필요하다.

 

그러한 경계심의 출발은, 

같은 진보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판단할 때, 

한 단면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전반적인 삶과 그 방향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부의 적을 처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진분들도 있던데, 

이러한 사고 방식 또한, 

사회이슈별로 연대를 생각하지 못하고,

다양한 삶을 살아온 인격체 단위로 연대를 생각하는, 현실성없는 구닥다리 방식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한 인격체는, 너무나 다양하고, 드러난 내용보다 드러나지 않은 내용이 훨씬 많은 법이다.

어느 누가 감히 한 사람의 인격 전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겠는가?

그냥, 이슈단위로 해당 이슈의 관점을 공유하면, 충분히 연대할 수 있다.

(너무 깊은 삶까지 파악해서 판단하려 들지 말자)

 

그냥 한 시민의 드러난 전반적인 방향성을 보고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는 해당 사회이슈에 대해서, 

연대하면 된다.

 

혹시, 

주변에, 

같은 진보진영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 

한 단면만을 부각하고, 그것을 이유로 그사람을 밀어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사람의 경계하고 주의를 해야 한다.

 

물론 그런 사람이, 노골적인 기득권 세력의 용병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진보진영의 분열을 원하는 기득권 세력의 목표에 

일조를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보진영은, 

건강한 비판으로 힘을 얻는 세력이다.

 

따라서, 같은 진보진영이라도 비판할 수 있다.

그것은 진보진영의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다.

 

하지만,

같은 사회이슈에 대해서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들을 내쳐야 한다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설령, 나와 친한 사람이라 할지도, 

좀 더 조심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그 친구를 역으로 내치려고도 하지 말자.

특정이슈에 대해서 공동의 목표가 있는 사람은

그 이슈 관련해서는 연대의 대상이고

함께 애쓰고 연대해야할 시민이기 때문이다.

 

그냥, 

살짝 조언을 해줘 보자.

자신의 행동을, 한 발 떨어져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모든면에서 검증된 사람들끼리만 연대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연대할 수 있겠는가?

해당 이슈에 대해 공감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는 것이 많은 시민들이 연대할 수 있겠는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강력한 기득권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연대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해야 하지 않겠는가 !

 

함께해도 쉽지 않은 길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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